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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적2' 강하늘 "권상우와 액션? 고수에게 배우는 하수 입장" (인터뷰)

기사입력 2022.01.18 15:03


(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배우 강하늘이 한효주, 이광수, 권상우와 호흡한 소감을 전했다.

강하늘은 18일 오후 온라인을 통해 영화 '해적: 도깨비 깃발'(감독 김정훈) 관련 화상인터뷰를 진행했다.

'해적: 도깨비 깃발'은 흔적도 없이 사라진 왕실 보물의 주인이 되기 위해 바다로 모인 해적들의 스펙터클한 모험을 그린 영화. 강하늘은 자칭 고려 제일검으로 의적단을 이끄는 두목 무치를 연기했다.

강하늘은 영화 '쎄시봉' 이후 오랜만에 한효주와 함께했다. 그는 "(한)효주 누나랑은 어느 정도로 호흡이 좋았냐면, 연기를 같이 하고 있으면 연기를 하는 게 아니라 대화하는 것 같단 생각을 많이 했다"며 만족스러움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한효주를 촬영장 '분위기 메이커'로 꼽았다. 그는 "효주 누나가 대단하다고 느낀 부분은, 해적단의 단주이지 않나. 처음 해적단을 만나서 촬영하는 날, 아이엠그라운드를 했다. 이름을 다 외우기 위해서. 현장 분위기메이커가 항상 웃는 현장을 만든다기보다 부드럽게 만든다인 것 같은데 그 역할을 톡톡히 한 것 같다"고 말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권상우와의 호흡은 특별했다. 강하늘에겐 어린시절부터 '한류스타'였기 때문. 그는 "조금 어렵지 않을까 생각을 했다. 앞에서 어떤 애티튜드를 해야 하는 걸까, 그런 생각을 했는데 형님이 워낙 너무 털털하고 재밌었다. 첫날 만나게 된 게 수중촬영날이었는데 그냥 앉아서 수다만 떨었다. '선배'라고 했더니 '제발 형이라고 해줘'라고 해서 그냥 '형'이라고 불렀다. 아무리 힘든 장면, 날선 장면을 찍어도 재밌었다"고 말했다.

또한 권상우와의 액션 연기에 대해선 "고수에게 한 수를 배우는 하수의 입장이었다. 제가 (권)상우 형님에게 액션을 논하는 건 건방진 것 같다. 액션 아이디어도 많고, 하나하나 같이 만들어가면서 재밌었다"고 전하기도 했다. 

이광수와는 강렬한 코믹 연기를 보여줬다. 강하늘은 "(이)광수 형이랑은 테이크를 두세번 간 적이 없다. 매 테이크마다 항상 다르게 하는데도 오케이가 났다"며 "이건 광수 형의 능력인 것 같다. 같이 연기하는 사람을 편하게 만들어준다는 건 연기자로서의 형의 가장 큰 장점이 아닐까 싶다. 모든 분이 연기하기 편해하고 모든 리액션을 받아준다. 신을 으쌰으쌰 끌어가는 느낌이 너무 좋고 감동적이었다"고 극찬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한편 '해적: 도깨비 깃발'은 오는 26일 개봉한다. 

사진 = 티에이치컴퍼니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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