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수정 인턴기자) 영탁이 정동원의 너스레에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영탁은 지난 15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영탁의 불쑥TV'에 "핫팩이 있었는데 없었습니다... 야외 무대도 뜨겁게 달군 영탁의 고성 희망드림콘서트 비하인드!"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영탁이 고성에서 열정적인 무대를 펼치는 모습이 담겨있다. 이날 영탁은 고성 희망드림콘서트 무대를 위해 고성으로 향했다. 그곳에서 정동원과 만난 영탁은 그와 다정하게 어깨동무를 하며 인사를 나눴다. 또한 정동원이 "(레드카펫은) 뭐 어떻게 해야 하냐. 걸어가냐"라고 묻자 동선을 자세히 알려주기도 했다.
정동원을 보낸 영탁은 보라색 의상으로 갈아입었다. 그는 정동원의 목소리가 들려오자 "우리 동원이 야외 행사 하는 거 처음 본다"라고 반가워하며 멀리서 정동원의 무대를 살피는가 하면, 정동원이 팬들을 '누나'라고 부르자 "능구렁이 저거"라며 웃음을 보이기도 했다.
무대 뒤편으로 향해 정동원의 무대를 감상하던 영탁은 목을 풀거나 머리카락을 손질하며 무대에 오를 준비를 했다. 이때 폭죽이 터지면서 현장에 있던 모두가 놀랐지만, 영탁은 홀로 담담한 반응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영탁은 박군과 배턴터치하고 엔딩 가수로서 무대에 올랐다. '누나가 딱이야'를 부르며 출격한 영탁은 "이렇게 야외에서 많은 분들과 함께하는 공연이 얼마만인지 모르겠다"라며 뜨거운 박수와 호응을 부탁했다.
이후 '찐이야'를 부른 영탁은 "벌써 헤어져야 할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 그래도 부를 건 불러야 하지 않겠냐"라며 너스레를 떨었고 "날씨가 많이 추우니 제 목소리로 따뜻하게 해드리겠다"라며 '이불'을 열창했다.
영탁은 "걱정하시는 모든 일들이 다 잘 마무리 되고 2022년 아주 새롭게, 희망차게 시작하시길 바라겠다. 저 역시도 계속 좋은 에너지를 전할 수 있게 전진하는 가수가 되겠다. 다 잘 될 거다"라고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추운 날씨 속에서도 마지막 곡으로 '오케이'를 열창한 영탁은 "사랑합니다"라고 외치며 팬들에게 손을 흔든 뒤 무대를 내려갔다.
사진=유튜브 채널 '영탁의 불쑥TV'
김수정 기자 soojk30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