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유튜버 겸 인플루언서 프리지아(본명 송지아)가 '짝퉁'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16일 유튜브 채널 '탈덕수용소'는 '프리지아 브랜드를 론칭하고 싶지만, 명품 짭은 쓰고 싶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여기서 지칭하는 '짭'은 가품, 짝퉁을 의미한다.
해당 영상에서는 한 명품 카페에서 프리지아가 착용한 목걸이에 대한 의문을 제기한 글에 대해 언급했다. 해당 카페에 글을 작성한 A씨는 프리지아가 착용한 '반클리프 앤 아펠' 목걸이가 어떤 사이즈인지 물었는데, 정작 프리지아가 착용한 제품은 실제 제품 디자인과는 차이가 있어 의문을 낳았다. 이 때문에 해당 카페에서는 실망이라는 반응이 이어졌는데, 탈덕수용소는 해당 게시물이 지워진 상태라고 유튜브 커뮤니티를 통해 전했다.
이와 함께 프리지아가 착용했던 샤넬 의상과 '솔로지옥' 당시 입고 나온 디올 의상까지 짝퉁이라는 의혹을 제기했다. 그가 착용했던 샤넬 의상은 90년대에 나온 제품으로, 블랙핑크(BLACKPINK) 제니가 어머니로부터 물려받은 의상이라고 밝힌 것과 비슷하게 보인다. 하지만 이미 단종된 제품인만큼 짝퉁을 입은 게 아니냐는 반응이 나온 바 있다.
더불어 '솔로지옥' 당시 착용하고 나온 디올 튜브탑의 경우 아예 디올에서 출시한 적이 없는 디자인의 의상이며, 오히려 온라인 매장에서 1만 6000원에 구입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탈덕수용소는 프리지아가 자신의 브랜드를 론칭하는 것이 꿈이라고 밝혀왔다는 점을 지적하며 방송에 짝퉁을 착용하고 나왔다면 브랜드의 지적재산권에 대한 인식이 부족한 것 아니냐고 비판했다.
한편, 프리지아는 '솔로지옥' 출연 이전에도 50만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버였으며, '솔로지옥' 이후 구독자가 크게 늘어 현재는 188만명에 달한다. 최근에는 중국용 틱톡인 더우인 계정을 개설하고 중국어를 배우는 등 중국 진출을 위해 힘을 쏟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사진= 프리지아 인스타그램, '탈덕수용소' 유튜브 캡처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