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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 페네르바체, '구단 레전드' 이스마일 카르탈 감독 선임...6개월 단기 계약

기사입력 2022.01.13 08:00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여러 유명 감독이 물망에 올랐었던 페네르바체 감독직에 구단 레전드가 소방수로 부임했다.

페네르바체는 12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새로운 축구팀 감독으로 이스마일 카르탈을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일단 이번 시즌까지다. 

구단은 "카르탈이구단의 어려운 시기에 최선을 다할 수 있고 항상 어떤 조건에서도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해줬다. 구단은 그의 이타적인 접근에 감사를 표한다"라고 밝혔다. 

페네르바체는 지난해 말 비토르페레이라 감독을 성적 부진을 이유로 경질했다. 페레이라 감독은 김민재 영입과 함께 백3 시스템을 정착시켰고 시즌 초중반 리그 선두로 올라서기도 했다. 그러나 시즌을 거치면서 백3시스템이 간파당했고 페레이라 감독이 이에 대응하지 못하면서 무너졌다. 현재 페네르바체는 승점 32점으로 5위에 처져있다. 

페네르바체는 시즌 중도에 감독이 부임하더라도 현재 진행 중인 세 개 대회(쉬페르리그, 터키쉬컵, UEFA 유로파컨퍼런스리그)를 현재 상태로 유지하면서 진행할 감독을 찾았다. 이에 구단은 과거 페네르바체에서 선수와 감독 생활을 경험한 카르탈을 선택했다. 

카르탈은 과거 1983년부터 1993년까지 페네르바체에서 오랜 기간 선수 생활을 했고 쉬페르리그 우승 2회 경력을 자랑한다. 1995년 선수 생활을 은퇴한 그는 페네르바체 유스팀 감독으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해 터키 리그 내에서 경력을 이어갔다. 그는 2010년 여름 페네르바체 수석코치로 4시즌 간 활약했고 2014/15시즌 페네르바체 감독으로 부임해 리그 준우승, 터키 슈퍼컵 우승을 차지했다.

카르탈 감독은 곧바로 팀 훈련에 합류해 선수단과 미팅을 했다. 그는 오는 16일 안탈리아스포르와의 리그 21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데뷔전을 치른다.

사진=페네르바체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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