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백민경 인턴 기자) 배우 김기방이 ‘꽃 피면 달 생각하고’에서 출연진들과 남다른 케미를 발산 중이다.
KBS 2TV 월화드라마 ‘꽃 피면 달 생각하고’ 김기방은 극중 남영(유승호 분)의 든든한 오른팔 몸종 춘개 역을 맡아 열연을 보여주고 있다.
김기방은 구수한 사투리를 구사하며 시청자들에게 밝은 에너지를 전하고 있다. 유승호에게 말대꾸를 하며 환상의 티키타카를 보여주고 강로서, 강해수(배유람) 남매와 친밀한 케미를 발산한다. 또 천금(서예화)을 보고 한눈에 반해 사랑을 빠진 모습을 보여주며 극의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지난 방송에서 남영의 지시에 따라 강로서의 집에 가 그녀가 누굴 만나고 어딜 가는지 감시하는 춘개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자신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그렇게 하라는 남영의 말에 춘개는 “뭔 소리여”라고 중얼거리며 웃음을 유발했다.
춘개는 늘 그곳에 있던 사람처럼 능청스럽게 강로서, 강해수와 함께 앉아 밥을 먹는가 하면 마루에 앉아 강로서에게 어딜 가느냐고 꼬치 꼬치 묻는다. 우물가에 갈 땐 물통을 들어주며 장작도 대신 패주는 등 감시 아닌 감시로 웃음을 안겼다. 이에 더해 “지 불렀시유?”라며 해맑게 웃으며 어디든지 나타나 철통 보호를 이어간다.
또 그는 남영과 춘개를 따돌려달라는 한애진(강미나)의 부탁을 받은 천금에게 이끌린다. 함께 길을 가다 씨름 대회를 발견한 천금이 나가보라 권유하자 처음엔 거절하지만, 씨름을 정말 좋아한다고 애교를 부리며 한 번만 나가보라 하는 천금에 의해 춘개는 발 벗고 나선다. 그는 메치는 기술과 단숨에 승리를 거머쥐며 의외의 매력을 보여준다. 춘개가 이후 서예화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렇듯 극에 활력을 더하는 독보적인 활약을 이어가고 있는 김기방. 인물들 사이에서 특별한 인연으로 흥미를 배가하고 있는 그가 앞으로 또 어떤 이야기로 흥미진진한 전개에 힘을 더할지 궁금증이 모아진다.
한편, ‘꽃 피면 달 생각하고’는 매주 월, 화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사진 = KBS2 ‘꽃 피면 달 생각하고’ 캡처
백민경 기자 bett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