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방송인 김영철이 모태솔로가 아님을 강조했다.
12일 방송한 SBS 라디오 '김영철의 파워FM'은 주시은 아나운서가 함께한 직장인 탐구생활 코너를 진행, 직급 간소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직장 연애 보고서에서 김영철과 주시은은 사연을 읽으며 몰입했다. 사연자는 팀 회식에서 볼링을 치게 됐고 인사만 겨우 나누던 대리와 호감의 감정을 느끼게 됐다. 볼링에서 이긴 상금으로 함께 밥을 먹다 가까워졌다. 남자는 고백을 했고 두 사람은 3년간 연애했다. 지금은 결별한 상태라며 전 연인의 행복을 바랐다.
한 청취자는 김영철에게 "연기하며 열애한"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김영철은 인정하며 "나도 추억이 있다. 예전에 영화 보는데 손을 잡던 적이 있는데 긴장해 땀을 흘린 기억이 난다"라며 설레했다.
또 다른 청취자는 "모솔(모태솔로) 아니었어요?"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김영철은 "아 무슨 소리냐. 사실은 여자친구가 더 떨었다"라며 웃었다. 이어 "금지어다. 모솔 아니다. 많은 경험은 없지만 그래도 있었다. 9년 전이었다. 2013년 1월 2일 기사가 났다. 1월 1일에 난 김태희 비에 묻히긴 했지만"이라며 떠올렸다.
김영철은 2013년 외국계 회사에서 근무하는 여성과 열애하는 사실이 밝혀진 바 있다. 당시 김영철은 비연예인인 연인을 배려하는 차원에서 열애가 이슈가 돼 부담감을 털어놓은 바 있다.
이듬해 KBS 2TV '풀하우스'에서는 "작년에 교제하던 여자친구가 일류대 출신의 대기업에 다니는 여성이었다. 집안도 정말 좋았다. 그런데 열애설이 예상보다 빨리 터져 의견차이가 좁혀지지 않았고 결국 결별하게 됐다"라고 이야기했다.
최근에 JTBC '1호가 될 순 없어'에서 "결혼 생각했던 적은 7년 전, 그때 한 번이다. 그때 (여자친구를) 만나고 있는 게 기사화가 됐다. 그분이 너무 부담스러워했다"라며 아쉬워했다.
사진= 철파엠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