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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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어게인 쓴 나 칭찬해"...이해리, 37호 역대급 무대에 (싱어게인2)[종합]

기사입력 2022.01.11 10:50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싱어게인2' 윤종신이 유희열의 대타로 심사위원석에 등장한 가운데, 참가자들의 역대급 무대가 이어졌다.

지난 10일 방송된 JTBC '싱어게인2'에서는 본선 3라운드 무대가 펼쳐졌다. 이날 윤종신은 일신상의 이유로 녹화에 참가하지 못한 유희열을 대신해 심사위원으로 나섰다. 윤종신은 "갑작스럽게 전화를 받고 왔다. 슬리퍼 신고 작업실 가던 중에 심사를 보게 됐는데, 갑작스러운 상황치고는 너무 거물급이 섭외됐다. 땜빵은 대충 때워야 하는데"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가장 먼저 무대를 꾸민 참가자는 57호와 4호 가수였다. 57호는 이승기의 '나방의 꿈'을 선곡해 MC 이승기를 흡족하게 했고, 4호는 윤도현의 '타잔'을 선곡해 엄청난 성량으로 파워풀한 무대를 선보였다. 이에 윤도현은 "사실 관객도 없어서 어색할 수도 있는 무대인데, 무대를 돌파해내려는 진심이 느껴져서 재밌게 잘 봤다"고 호평했다. 결국 4호가 7-1로 57호를 꺾고 다음 라운드에 올랐다.

두 번째로는 20호와 63호가 각각 이정화의 '봄비', 심수봉의 '그때 그사람'을 선곡해 엄청난 가창력을 선보였다. 결국 63호가 7-1의 스코어로 다음 라운드로 진출했다. 김이나는 63호의 무대에 대해 "처음에 도입부에서 저음으로 시작해서 놀랐다. 예측한 틀을 깨고 본인 만의 무대를 만든 것 같다. 정말 귀한 건반잡이 로커를 발견한 것 같다"고 평했다. 윤종신은 "음악이나 무대가 팔자인 분 같다. 나중에 글램록을 해보시면 좋을 것 같다"고 했다가 63호의 주 장르가 글램록이라는 말을 듣고 "그렇죠?"라며 머쓱해했다.

다음 무대는 11호와 42호의 대결이었다. 11호는 강산에의 '춤추는 나', 42호는 김건모의 '스피드'로 무대를 꾸몄는데, 11호의 무대를 본 윤종신은 "'슈퍼밴드' 나오지 그랬느냐. 음악을 잘 한다. 확 들어온다"고 극찬했다. 42호의 무대에 대해서도 "20년 전 곡을 어떻게 부를까 했는데, 듣고 '20년 후배가 부를 거면 이렇게 해야지'라고 생각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결국 두 사람은 4-4 무승부를 거뒀고, 심사 끝에 11호가 다음 라운드에 올랐다.

2라운드에서 '엄마와 딸' 팀으로 만났던 39호와 64호는 각각 이문세의 '옛사랑', 이선희의 '추억의 책장을 넘기며'를 선곡해 맞대결했다. 원곡자의 입장에서 64호의 무대를 본 이선희는 "64호는 나름의 기승전결이 다 있다. 보통 가수들의 경로와는 조금 다른 길인데, '이 사람만의 감각이 있고 특징이 있다'고 자리매김해준다. 오늘 무대에서 그게 가장 돋보였다"고 말했다. 결국 64호가 6-2로 승리를 거두며 다음 라운드로 올라갔다.

마지막으로 맞붙은 이들은 37호와 48호였다. 이해리의 슈퍼세이브를 통해 패배에도 불구하고 함께 살아남았던 두 사람은 각각 전인권의 '걱정말아요 그대', 나미의 '슬픈 인연'을 선곡해 무대를 꾸몄다. 37호의 무대를 본 김이나는 "혼자 부르는데 합창을 듣는 기분이었다. 여러 음역대에서 놀면서도 감정선이 흐트러지지 않을 수 있다는 걸 보여줬다"고 평했고, 이해리는 "슈퍼어게인을 쓴 저를 칭찬했다"고 말했다. 결국 37호가 6-2로 승리를 거뒀다.

사진= '싱어게인2' 방송 캡처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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