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김종민이 고추기름과 순두부를 넣은 라면 레시피를 공개했다.
9일 방송된 KBS 2TV '1박 2일 시즌4'에서는 연정훈, 김종민, 문세윤, 딘딘, 라비가 춘천으로 떠나 자유여행을 즐기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멤버들은 게임을 통해 부족한 용돈을 채운 뒤 마트로 이동해서 장을 봤다. 문세윤은 장보기를 마치고 나오는 길에 과자도 사고 싶다고 했다. 연정훈은 기름값에 대비해야 한다면서 그제야 방글이PD가 오프닝 때 준 베이스캠프 주소를 확인해 봤다.
멤버들은 베이스캠프 주소를 보고 당황했다. 현재 위치가 춘천인데 베이스캠프는 가평에 있었던 것. 멤버들은 과자는 사지 못한 상태로 출발, 주유소 검색에 들어갔다. 대부분의 주유소들이 영업을 종료한 가운데 가까스로 영업 중인 주유소를 찾아 기름을 넣을 수 있었다.
멤버들은 가평에 있는 베이스캠프에 도착해 휴식시간을 가졌다. 김종민은 춥다는 멤버들을 위해 벽난로를 켰다. 문세윤은 막간을 이용해 아재개그 퀴즈를 진행했다.
멤버들은 휴식시간을 마치고 야외로 나와 마트에서 사온 식재료들로 저녁식사 준비에 들어갔다. 김종민은 냄비에 물부터 넣으려는 문세윤과 딘딘을 향해 넣지 말라고 소리치며 일단 고추기름을 두르고 파를 넣었다. 이어 물이 아닌 수프를 추가했다. 딘딘은 "탄내가 난다. 눌어붙는다"면서 김종민표 레시피에 의구심을 드러냈다.
김종민은 옆에서 딘딘이 뭐라고 해도 자신만의 레시피로 수프를 여러 개 추가한 뒤 그제야 물을 빨리 넣으라고 외쳤다. 라비는 김종민의 모습을 보고 "라면 끓이는 게 저렇게 치열한 일이었나?"라며 신기해 했다.
김종민은 국물을 완성하고 면을 넣더니 불이 너무 약하다면서 냄비를 들고 급하게 안으로 들어갔다. 김종민은 간을 보고 수프를 더 넣고 면을 풀고는 다 됐다면서 뚜껑을 닫았다. 김종민은 위기상황에서 벗어나는가 싶었지만 순두부를 빼먹었다면서 순두부를 제대로 넣지 못하고 순두부즙만 넣어 웃음을 자아냈다.
김종민은 긴장하며 멤버들의 평가를 기다렸다. 딘딘은 "맛있다. 고추기름 대박"이라고 말했다. 다른 멤버들도 "그냥 라면 같지가 않다", "LA순두부 같다. 고기 갈아 넣은 순두부찌개 같다", "짬뽕이라고 해도 믿겠다"고 말했다. 김종민은 멤버들의 찬사에 "맛 설명 좀 더 해 달라"면서 만족스러워했다.
사진=KBS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