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30 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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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RPM 박재진, 故 이현배 추모 "유작 발매 예정" (복면가왕) [종합]

기사입력 2022.01.09 18:54 / 기사수정 2022.01.09 18:54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45RPM 박재진이 故 이현배를 향한 그리움을 드러냈다.

9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서는 '나 안 뽑으면 고소할 거야 땅콩빵'의 정체가 박재진으로 밝혀진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박재진은 '나 안 뽑으면 고소할 거야 땅콩빵'으로 무대에 올랐고, '가왕석을 향해 빵야빵야 국화빵'과 1라운드 듀엣곡 대결을 펼쳤다.

박재진은 1라운드에서 탈락해 정체를 공개했고, 2라운드 솔로곡 무대를 위해 준비한 故 유재하의 '지난날'을 부르다 가면을 벗었다.



또 박재진은 윤상에 대한 팬심을 드러냈고, "유재하 선배님, 윤상 선배님, 유영석 선배님, 김현철 선배님. 저한테 초등학교, 중학교 때 그때 저의 감수성의 정체성을 만들어 주신 분들 앞에서 노래 부를 수 있다는 게 너무 영광이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윤상은 "오늘 제 노래도 그렇고 유재하 선배 노래 선곡해 주셨는데 노래 잘하신다. '지난날'은 너무 좋았다. 앞으로 멋진 아티스트들 많이 지원해 주시기를 응원하겠다"라며 밝혔다.

김성주는 "유재하 씨의 '지난날'을 선곡하셨다. 특별한 이유가 있냐"라며 궁금해했고, 박재진은 "초등학교 때 많이 불렀던 곡이기도 한데 아시겠지만 저희 팀 리더 형이 이제 돌아가셔가지고. 이 노래를 굉장히 많이 불렀다. 부르면서 저의 어떤 죄책감이나 저의 마음을 좀 안정시킬 수 있는 그게 노래의 힘이었던 것 같다"라며 털어놨다.

박재진은 "'그 힘을 받아서 현배 형이 없는 무대에 혼자 서봐야겠다'라는 저에게는 큰 도전이었다"라며 덧붙였고, 김성주는 "박재진 시에게 이현배 씨가 어떤 존재였는지"라며 물었다.



박재진은 "인생의 선배이고 저를 끌어주셨던 멘토이고 저의 굉장한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형이었다. 저에게 그런 이야기를 해주는 분이 없다는 게 정말 아쉽고 이제는 저희 음악을 들어주시고 좋아해 주시는 분들에게 현배 형이랑 똑같은 마음으로 긍정적인 에너지를 들려드릴 수 있고 이야기해 줄 수 있고 보여줄 수 있는 사람이 되려고 노력하고 있다"라며 고백했다.

특히 김성주는 "2022년 새해가 밝았다. 어떤 일들을 계획하고 계신지 궁금하다"라며 질문했고, 박재진은 "마지막으로 현배 형이랑 저의 카톡에서 현배 형이 마지막으로 녹음하신 노래가 있다. 그걸 선후배들과 함께 단체곡으로 만들어서 발매하려고 하고 있다"라며 귀띔했다.

사진 = MBC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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