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화성, 윤승재 기자) "본인이 이겨내야 한다."
차상현 GS칼텍스 감독이 이날 부진한 강소휘를 격려했다.
GS칼텍스는 6일 화성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IBK기업은행과의 도드람 2021~2022 V리그 여자부 4라운드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7-25, 25-23, 25-20) 셧아웃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GS칼텍스는 2연승 행진을 달리며 승점 40점(13승8패)을 획득, KGC인삼공사(37점)를 따돌리고 3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외국인 선수 모마가 1세트에만 15득점을 올리며 26득점으로 맹활약한 가운데, 유서연이 11득점, 문명화가 5득점으로 그 뒤를 받쳤다.
경기 후 만난 차상현 GS칼텍스 감독은 “모마의 컨디션이 확실히 좋아졌고, 유서연이 레프트에서 경기를 잘 풀어줬다”라며 이날 경기를 돌아봤다. 다만 차 감독은 “강소휘의 공격이 잘 풀리지 않았다. 모마의 공격이 잘 풀려서 다행이었지, 이마저도 안됐다면 힘들었을 경기였다”라며 강소휘의 부진을 아쉬워했다.
이날 5득점을 올린 강소휘의 공격 성공률은 26.32%로 다소 낮았다. 차 감독은 강소휘에 대해 “전반적으로 강소휘 쪽으로 높은 블로커들이 붙었다. 세터들과의 호흡이 잘 안 맞았던 것도 있고 본인이 해결해야 한다는 압박감도 겹쳤던 것 같다”라면서 “옆에서 조언을 해주고 팀 동료들이 받쳐주는 것도 한계가 있다. 본인이 스스로 이겨내야 한다”라며 정면돌파를 당부했다.
한편, 이날 1세트에서 모마가 63.16%의 높은 점유율로 15득점을 올리며 경기를 주도했다. 경기 전 차상현 감독이 "본인이 돌파구를 찾아야 한다"라고 당부한 대로 좋은 활약을 펼쳐줬다. 이에 차상현 감독은 “계획된 전술은 아니었다. 모마의 컨디션이 좋다고 생각해 몰아줬고, 이런 흐름이었다면 당연히 모마에게 주는 게 맞다고 판단해 몰아줬다”라고 이야기했다.
사진=화성, 고아라 기자
윤승재 기자 yogiyoo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