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방송인 사유리가 과거 연애 에피소드를 전했다.
5일 방송된 TV조선 '미친.사랑.X'에서는 사유리가 스페셜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사유리는 미친 사랑을 해 본 적이 있느냐는 질문을 받았다. 프로그램 제목과 관련한 질문이었던 것.
이에 그는 "한 번 있다"며 "남자친구가 취미로 럭비를 했다. 나도 같이 럭비를 하고 싶더라. 한강에서 20km를 뛰고, 세 시간 동안 럭비 연습을 했다. 그래야 데이트를 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털어놔 놀라움을 안겼다.
이를 들은 신동엽은 "이정도면 그냥 미친 것 아니냐"고 농담했고, 사유리는 신동엽의 말에 인정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신동엽은 사유리가 쓴 책에 대해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책에 '엄마, 나 정자 기증받아서 임신할 거야'라고 했더니 어머니가 '엄마가 병원 알아봐줄게'라고 했단 내용이 있다. 아버지는 '사유리만 안 죽으면 된다'고 했다더라"고 말했다. 이에 사유리는 "남자든 여자든 신경 안 쓴다더니 끝까지 딸이냐고 묻더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배우자의 죽음을 인정하지 않는 사건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약사인 남편이 몇 년 전 사망한 아내를 산 사람처럼 대한단 사연이었다.
이에 대해 오은영은 "사실과 다른 걸 믿는 망상"이라며 "남편이 아내를 굉장히 사랑하는 것으로 나오는데 어떻게 보면 과도한 집착이다. 너무 사랑하기 때문에 관계 변화가 있는 걸 받아들이지 못하는 것"이라고 짚어 눈길을 끌었다.
사진 = TV조선 방송화면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