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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10주년' 양요섭 "부족함 많지만" (썸씽로튼)[엑's 현장]

기사입력 2022.01.05 19:50

하지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하지원 기자) 뮤지컬 데뷔 10주년을 맞이한 양요섭이 '썸씽로튼'으로 관객들을 만나는 소감을 전했다.

5일 오후 서울 광진구 유니버셜 아트센터에서 뮤지컬 '썸씽로튼' 프레스콜이 열렸다.

‘썸씽로튼’은 르네상스 시대 당대 최고의 극작가 셰익스피어에게 맞서 인류 최초의 뮤지컬을 제작하게 된 바텀 형제의 고군분투기를 그린 코미디 뮤지컬이다. 

'썸씽로튼'은 2020년 첫 라이선스 공연의 막을 올렸다. 당시 지적이면서도 유쾌한 코미디의 원작에 차진 한국어 번역이 더해져 관객들에게 재미와 웃음을 선사했다.

초연부터 함께 해온 배우, 눈길을 끄는 뉴캐스터와 함께 약 1년만 돌아온 '썸씽로튼'은 이번 시즌에도 다시 한번 흥행을 일으키고 있다.

극단을 일으킬 작품을 쓰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닉 바텀 역에 강필석, 이충주, 양요섭이 캐스팅됐다.

강필석은 이전 시즌에 이어 두 번째 시즌에도 참여하고 있다. '썸씽로튼'을 통해 한국뮤지컬어워즈에서 남우주연상을 받은 만큼 완벽한 닉 바텀을 연기한 강필석은 "큰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강필석은 "작품이 너무 좋아서 관점이나 생각들이 재연을 한다고 변하지는 않았다. 재연을 하면서 많은 배우들도 참여를 하게 됐다. 너무 좋았던 작품은 버릇이나 관성으로 연기를 할 수 있지 않냐. 새로운 배우들과 새로운 호흡을 나누기 위해서 많이 신경썼다"며 재연 무대에 오르는 소감을 전했다.

닉바텀으로 이미지 변신에 성공한 이충주는 "제가 무겁고 다크한 역할을 많이 해왔다. 늘 즐거움을 느끼며 공연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충주라는 배우에게 '저런 면도 있구나' 하는 신선한 환기가 됐으면 좋겠다. 그걸 잘 녹이려고 하고 있고, '셰익스피어가 아니라 닉이 잘 어울리는 배우였구나'라는 마음을 안고 돌아가셨으면 좋겠다는 마음이다"고 덧붙였다.

그룹 하이라이트 멤버이자 솔로 가수 양요섭은 그동안 뮤지컬 ‘광화문연가’, '풀하우스', '신데렐라', ‘그날들’ 등 다양한 작품을 통해 배우로서의 입지를 굳혔다.

2011년 뮤지컬 '광화문연가' 이후 데뷔 10주년을 맞이한 양요섭은 뜻깊은 해에 '썸씽로튼'으로 관객과 만나는 것에 대해 행복감을 표출했다.

양요섭은 "10주년이 되는 해에 밝고 유쾌한 에너지를 가지고 있는 '썸씽로튼'을 만나서 행복한 날들을 보내고 있다. 멋진 선후배 배우분들과 연출진, 스태프분들 호흡을 맞춰가면서 많은 분들께 웃음을 드리는 게 행복한 일이구나 매번 느끼는 것 같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10년 동안 많은 작품을 했었다. 여러 작품에 많이 섰지만 여전히 많이 모자라고 부족하다. 열심히 하는 배우 양요섭이 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썸씽로튼'은 오는 4월 10일까지 유니버설 아트센터에서 관객들과 함께할 예정이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하지원 기자 zon122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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