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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희 "출산 후 알츠하이머 의심해 병원行"...절친 최정윤 공감 (워맨스)[종합]

기사입력 2021.12.31 00:50


(엑스포츠뉴스 노수린 기자) 박진희가 출산 후유증에 대해 고백했다.

30일 방송된 SBS '워맨스가 필요해'에서는 최정윤이 캠핑에 도전했다.

배우 박진희가 최정윤이 있는 캠핑장을 찾았다. 최정윤은 박진희를 "배우 일을 하면서 만난 첫 절친"이라고 소개했다. 최정윤과 박진희는 24년 지기 절친이라고. 박진희는 최정윤에 대해 "만난 순간부터 지금까지 서로에 대해 거의 모든 걸 알고 있는 친구"라고 말했다. 최정윤은 환경을 신경 쓰는 박진희를 위해 해산물과 채식 위주로 음식을 준비했다.

박진희는 최정윤과의 첫 만남을 회상하며 "처음에 비하면 성격이 많이 변했다. 말을 한 마디도 안 했다. 내성적이고 말수도 없었다. 어떻게 하면 말을 붙일까 기회를 얼마나 노렸는지 모른다. 드라마 촬영 8개월 동안 반은 말을 안 했다. 4개월 동안 기회를 노렸다"고 말했다.

이어 박진희는 "최정윤의 팬이었다. 대본 연습 시간에 떨리더라. 눈길도 안 줘서 아쉬웠다. 좋아했다"고 고백했다. 이를 본 홍진경은 "이성일 때만 끌리는 게 아니라 동성 친구끼리도 끌려야만 친구가 될 수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최정윤은 박진희를 위한 소주 트리를 준비했다. 소주 트리를 보는 박진희의 표정이 밝아졌다. 박진희는 "대박이다. 내가 좋아하는 애잖냐"고 감탄했다. 박진희는 연예계 소문난 주당이라고.



최정윤은 "예전에는 무슨 일만 있으면 만났다. 가까이 살 때는 매일 만났다. 잘 안 싸우고 잘 놀았다"고 남다른 우정을 고백했다. 박진희는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 싫어하는 일만 안 해도 평화가 유지된다"라고 인정했다.

최정윤은 "사극은 스케일이 큰데 근무시간이 지켜지냐"고 질문했다. 박진희는 "그렇다. 요즘 배우들에게 대본을 볼 시간이 생겨서 좋다"고 대답했다.

최정윤은 "이번에 대사가 안 외워져서 자괴감에 빠졌었다"며 고민을 털어놨다. "충분히 숙지하고 갔는데 대본을 내려놓는 순간 기억이 안 나더라. 카메라 앞에서 한 마디를 못 하겠더라"고 말했다.

박진희는 이에 공감하며 "나는 '기억' 때 그랬다. 병원에도 찾아갔었다. 알츠하이머를 걱정할 정도였다. 선생님이 '출산하고 나면 그런 상담이 많다'고 하더라. 극복하는데 시간이 꽤 걸렸다. 지금도 극복이 다 됐다고 할 순 없다"고 토로했다.

또한 박진희는 "20대 초중반 때 돈이 필요할 때가 있었다. 엄마에게 말하기도 껄끄러워 혹시나 하고 털어놨더니 돈을 빌려줬다. 고민했던 게 풀리니까 너무 감사했다"고 말했다. 최정윤은 기억이 나지 않는다며 "너도 나 빌려준 적 있다"고 말했다. 박진희는 기억하지 못했다.

사진=SBS 방송화면

노수린 기자 srnnoh@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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