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30 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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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러, "네이션스컵 출전 원하냐고? 무례하네"

기사입력 2021.12.30 20:18 / 기사수정 2021.12.30 20:18

한휘준 기자


(엑스포츠뉴스 한휘준 인턴기자) 아약스의 세바스티안 할러가 네덜란드 언론이 던진 무례한 질문에 난색을 표했다.

할러는 네덜란드 매체 더텔레그래프와의 인터뷰에서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차출을 앞두고 아약스보다 코트디부아르를 선호하냐는 질문을 받았다. 이는 오는 1월 코트디부아르 축구 대표팀의 합류할 예정인 할러에게 상당히 무례한 질문이었다. 할러 또한 더텔레그래프의 질문에 비판을 가했다.

할러는 "이 질문은 아프리카에 대한 무례함을 보여준다. 유로 대회를 앞두고 유럽 선수들에게 이 질문을 던질 수 있을까?"라며 의문을 제기했다. 이어 "이번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은 여름에 열릴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로 인해 연기됐다. 나는 코트디부아르 대표팀으로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 참가할 것이다. 그것은 최고의 영예다"라고 강조했다.

이에 더해 "'나는 코트디부아르와 아약스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하는 것이 싫다. 위트레흐트와 PSV를 상대한 뒤 비행기를 탔으면 좋았겠지만 그건 도저히 불가능했다. 이 상황이 매우 좌절스럽다"라며 "타이틀을 위해 아약스와 함께하고 있는데, 이 두 경기는 순위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매우 중요하다"라고 덧붙였다.

할러는 에레디비시의 최강팀이라고 불리는 아약스의 주전 스트라이커로 활약 중이다. 2021/22시즌 에레디비시 17경기에 선발 출전하여 12골 4도움, UEFA 챔피언스리그 6경기에 출전하여 10골 2도움을 기록하고 있을 정도다. 이는 팀 내 최다 득점뿐만 아니라 에베디비시와 챔피언스리그 모두에서 득점 1위에 해당되는 수치다. 그야말로 유럽 내에서 손에 꼽히는 스트라이커로 발돋음한 것이다.

이에 할러는 오는 1월 코트디부아르 대표팀 신분으로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 참가한다. 2022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은 2022년 1월 10일부터 2월 7일까지 펼쳐진다. 모하메드 살라, 사디오 마네, 토마스 파티, 피에르 오바메양, 에두아르 멘디, 리야드 마레즈 등 최고의 선수들이 출격을 앞두고 있다. 할러의 코트디부아르는 알제리, 시에라리온, 기니와 함께 E조에 속해 있고, 1992년과 2015년에 이어 통산 3번째 우승을 노리고 있다.
 
사진 = 할러 SNS

한휘준 기자 gksgnlwns25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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