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한유철 인턴기자) 사비 에르난데스가 레알 마드리드 출신 공격수에게 직접 합류를 권했다.
스페인 매체인 문도 데포르티보는 30일 오전(이하 한국 시간) 바르사의 사비 감독이 유벤투스의 알바로 모라타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이적을 권유했다고 보도했다.
문도 데포르티보는 "사비가 모라타에게 전화를 걸어 6개월 임대를 통해 바르사에서 뛸 생각은 없냐고 물어봤다. 사비는 6개월 간의 활약을 본 뒤, 완전 이적도 고려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모라타는 이미 유벤투스에 1월 이적시장 때 팀을 떠나길 원한다는 의사를 전달했다. 그가 몸 담았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모라타의 재영입엔 관심이 없으며, 바르사는 이미 모라타의 에이전트와 이야기를 나눴다"라고 덧붙였다.
사비는 맨체스터 시티의 페란 토레스를 영입하며 공격수 보강에 성공했지만, 세르히오 아구에로가 은퇴했고, 루크 더 용이 겨울에 이탈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또 다른 스트라이커 자원을 원하고 있다.
문도 데포르티보는 "모라타가 바르사 이적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 주급 삭감이 필요하겠지만, 바르사와 모라타 둘 다 이적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라고 밝혔다.
한편, 모라타는 바르사의 영원한 숙적인 레알 마드리드 유스 출신으로 레알 유니폼을 입고 96경기 31골 11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모라타의 클럽 커리어는 화려하다. 그는 유벤투스, 첼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등을 거치며 라 리가 우승 2회, UEFA 챔피언스 리그 우승 2회, 세리에A 우승 2회, UEFA 유로파 리그 우승 1회 등 많은 트로피를 챙겼다.
사진=AP/연합뉴스
한유철 기자 iyulje9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