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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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 황의조 스승, 브라질 무대 진출

기사입력 2021.12.30 10:23 / 기사수정 2021.12.30 10:23

한유철 기자

(엑스포츠뉴스 한유철 인턴기자) 황의조를 지도했던 파울로 소사 감독이 브라질로 향했다.

2019년 3월(이하 한국 시간)부터 2020년 8월까지 프랑스 리그1의 지롱댕 드 보르도(이하 보르도)의 감독으로 역임하며 황의조와 1년 간 호흡을 맞췄던 소사가 브라질 세리A의 플라멩구 감독이 됐다.

지안루카 디 마르지오는 30일 오전 4시 38분에 자신의 SNS를 통해 폴란드 국가대표팀을 이끌고 UEFA 유로 2020에 참가했던 소사가 폴란드축구협회와 상호 합의 하에 계약을 해지했다고 보도했다. 이어서, 30일 오전 5시 01분에 플라멩구는 구단 공식 SNS를 통해 소사가 플라멩구의 감독이 됐다고 보도했다. 계약 기간은 2년 반이다.

소사는 한국 팬들에게도 익숙한 이름이다. 1989년에 포르투갈의 SL 벤피카에서 선수 생활을 시작한 소사는 이후 유벤투스, 도르트문트, 인터밀란 등을 거치며 화려한 커리어를 보냈다.

2005년부터 포르투갈 U-20 청소년대표팀 감독을 맡으며 지도자로서 새 인생을 시작한 소사는 2019년 3월에 보르도 감독으로 선임됐다. 소사는 보르도를 지휘하던 2019년 7월 황의조를 영입했고, 2019/20시즌 동안 황의조를 지도하며 합을 맞췄다. 소사 체제에서 황의조는 리그 24경기 6골 2어시스트를 기록했고, 보르도는 리그 12위의 준수한 성적을 기록했다.

그러나 구단과의 마찰로 소사와 보르도의 동행은 끝이 났으며, 소사는 이후 폴란드 국가대표팀에 임명됐다. 폴란드는 유로 2020 예선 G조에서 8승 1무 1패를 기록하며 본선 진출에 성공했지만, 본선에선 슬로바키아, 스페인, 스웨덴과 함께 E조에 배치됐고 1무 2패를 기록하며 조 최하위로 탈락했다.

한편, 플라멩구는 2021시즌 리그 2위를 기록하며 강팀으로서 면모를 보여줬지만, 2020시즌에 이어서 2년 연속 리그 우승을 달성하는 덴 실패했다. 이에 플라멩구는 감독 경험이 풍부한 소사가 플라멩구를 이끌며 2022시즌 우승을 달성하길 염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AP/연합뉴스

한유철 기자 iyulje9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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