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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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희 학폭 의혹 다시금 부인…"무혐의=의혹 사실 의미 아냐" [전문]

기사입력 2021.12.28 16:30 / 기사수정 2021.12.28 17:51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배우 김동희의 학교 폭력 의혹을 폭로한 네티즌이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28일 오후 김동희의 법률 대리를 맡은 법무법인 두우는 "지난 2월 온라인상에 게시된 의혹에 대해 사법기관을 통해 사실 여부를 파악하려고 긴 시간 노력하였다"며 "이 과정에서 김동희 본인의 고소인진술, 선생님들과 동창 친구들의 진술서, 초등 중등학교 생활기록부사본 등을 제출했으나, 오랜 시간이 지난 초등학교 때 일이고, 서로의 입장 차이와 주장을 뒷받침 할 명백한 증거가 없는 상황이기에 무혐의라는 수사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이들은 "무혐의라는 수사 결과가 제기된 의혹이 사실이라는 의미는 아니"라면서 "특히 동급생 장애인 친구를 괴롭혔다는 의혹은 김동희 본인이 가장 바로 잡고 싶어 했기에 이 부분에 대해서 만큼은 이번 기회에 말씀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이어 "김동희는 같이 생활하며 지낸 직계 가족 중 장애인 분이 2명이나 있었다"며 "어려운 가정생활에서도 어린 시절부터 가족의 고통과 상처를 보호하고 보듬으려 하였기에, 장애인에 대한 허위 사실은 본인 뿐만 아니라 장애인 가족들에게는 너무나 큰 고통과 상처가 되었다"고 호소했다.

끝으로 이들은 "김동희는 어린 시절 열악한 환경을 탓하며 방황하던 시절도 있었으나 사회적 물의가 될 행동은 하지 않았다. 그러나 미성숙한 말과 행동으로 인해 상처 받았을 분들이 있다는 것을 깨닫고 자신의 모습을 깊이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고 전하며 "앞으로도 더욱 좋은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1999년생으로 만 22세인 김동희는 올 초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폭로글로 인해 학폭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폭로자 A씨는 "지금 학폭 있는 분들은 김동희에 비하면 굉장히 귀여운 수준"이라며 "애들 때리고 괴롭히는 게 일상이었던 애가 당당히 연예인이라는 직업을 하고 사람들에게 사랑 받는 게 너무 꼴보기 싫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당시 그의 소속사 앤피오엔터테인먼트는 "김동희는 학폭과 관련된 일이 없다. 법적조치를 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하 김동희 측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김동희 배우 관련 사안에 대해 입장을 말씀드리겠습니다.

김동희는 지난 2월 온라인상에 게시된 의혹에 대해 사법기관을 통해 사실 여부를 파악하려고 긴 시간 노력하였습니다. 

이 과정에서 김동희 본인의 고소인진술, 선생님들과 동창 친구들의 진술서, 초등 중등학교 생활기록부사본 등을 제출했으나, 

오랜 시간이 지난 초등학교 때 일이고, 서로의 입장 차이와 주장을 뒷받침 할 명백한 증거가 없는 상황이기에 무혐의라는 수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무혐의라는 수사 결과가 제기된 의혹이 사실이라는 의미는 아닙니다.

특히 동급생 장애인 친구를 괴롭혔다는 의혹은 김동희 본인이 가장 바로 잡고 싶어 했기에 이 부분에 대해서 만큼은 이번 기회에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김동희는 같이 생활하며 지낸 직계 가족 중 장애인 분이 2명이나 있었고, 

어려운 가정생활에서도 어린 시절부터 가족의 고통과 상처를 보호하고 보듬으려 하였기에, 

장애인에 대한 허위 사실은 본인 뿐만 아니라 장애인 가족들에게는 너무나 큰 고통과 상처가 되었습니다.

김동희는 어린 시절 열악한 환경을 탓하며 방황하던 시절도 있었으나 사회적 물의가 될 행동은 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미성숙한 말과 행동으로 인해 상처 받았을 분들이 있다는 것을 깨닫고 자신의 모습을 깊이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김동희는 앞으로도 더욱 좋은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배우 김동희

사진= 엑스포츠뉴스DB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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