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수정 인턴기자) '쇼윈도' 이성재가 송윤아에게 회장직에 본인이 앉겠다고 말했다.
지난 27일 방송된 채널A 월화드라마 '쇼윈도: 여왕의 집'에서는 본격적으로 한선주(송윤아 분)를 공격하는 신명섭(이성재)과 윤미라(전소민)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한선주는 김강임(문희경)과 한정원(황찬성)에게 "아버지가 돌아가셨대요"라고 알렸고, 김강임은 "내가 너희 아버지를 모셔오겠다. 집으로"라고 말했다. 이에 한선주는 "다녀오세요. 그동안 제가 라헨 지키고 있을게요"라고 말했고, 김강임이 "지키다니? 뭘?"이라고 묻자 "회장 자리. 하루라도 비우면 안 되는 중요한 자리잖아"라고 말했다.
회의실로 향한 한선주는 신명섭에게 "신명섭 사장님, 그만하시죠"라고 말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김강임이 한선주에게 회장 대리를 맡겼다는 소식을 들은 신명섭과 그의 최측근들은 참담한 표정을 지었다. 한선주는 신명섭에게 "2년 전 짝퉁 사건, 다 알았으니까 당신 계획 접는 게 좋을 거야"라고 조용히 경고했다.
신명섭은 "당신이 복귀할 줄은 몰랐다"라며 김강임에 대해 물었고, 한선주는 "캐나다로 아버지 모시러 갔다"라며 아버지 부고 소식을 전했다. 신명섭은 "아까 무슨 소리야? 2년 전 짝퉁 사건이랑 내 계획 안다는 거"라고 물었고, 한선주는 "짝퉁 사건 증거 잡았어. USB 안에 당신 이름이 들어가 있던데, 더 설명이 필요할까?"라고 말했다.
이에 신명섭은 "난 아니야. 절대. 확실한 증거 잡았다면서. 증거 까자"라고 말했고 한선주는 알 수 없는 미소를 지었다. 신명섭이 2년 전 짝퉁 사건에 직접 관여했다는 증거가 없는 상태였기 때문이다.
신명섭은 증거가 없다는 것을 이미 알고 있었다. 앞서 윤미라가 신명섭을 찾아와 "이거 주려고. 한선주가 이거 찾아오면 당신이랑 이혼해 주겠대"라고 말하며 관련 USB를 건넨 상태였다. 이에 신명섭은 "증거 없이 나 몰아세우지 마"라고 말했다.
설상가상으로 김강임이 캐나다에서 뇌졸중으로 쓰러지면서 위기가 더해졌다. 한정원이 캐나다로 출국한 사실을 알게 된 신명섭은 비서를 통해 김강임이 쓰러진 사실까지 알게 됐다. 신명섭은 비서에게 필리핀 작업 시행을 명령했다.
한선주는 신명섭의 공격에 서서히 좌절했다. 딸의 한약을 챙기지 못해 딸에게 투정을 듣는가 하면, 아들의 생일을 까먹어 비난을 들었다. 한선주의 고민은 깊어져 갔다.
이에 더해 윤미라는 방송국 PD를 찾아가 한선주가 차영훈(김승수)과 불륜 관계라며 몰래 찍은 사진을 들이밀고 방송을 내보내 줄 것을 요청했다.
하지만 PD는 한선주를 찾아와 "팩트 체크를 하러 왔다"라며 윤미라가 건넨 사진을 보여줬고, 한선주는 신명섭과 다정한 부부를 연기하며 TV 쇼에 출연해 윤미라를 분노하게 했다.
이후 회장실을 찾은 신명섭은 "당신 회장 대리직에 오르고 나서 아이들 일상도 엉망이 됐어"라며 한선주를 탓했다. 한선주가 황당해하자 신명섭은 "증거 있다며. 그거 공개해"라며 "당신은 집에 돌아가. 그리고 그 자리엔 내가 앉을게"라고 웃었다. 윤미라는 차영훈을 찾아갔다.
사진=채널A '쇼윈도: 여왕의 집' 방송화면 캡처
김수정 기자 soojk30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