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크리스마스 직후 열린 홈 경기에서 손흥민이 홈팬들에게 선물을 남기며 분위기를 띄었다.
토트넘 홋스퍼는 27일(한국시간)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19라운드 경기를 치렀다.
왼쪽 공격수로 선발 출장한 손흥민은 후반에 팀 승리에 쐐기를 박는 추가골을 터뜨렸다. 74분 루카스 모우라가 오른쪽 측면에서 낮은 크로스를 올렸다. 손흥민은 중앙으로 침투했고 감각적으로 왼발로 돌려놔 골키퍼 앞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오프사이드를 의심해 짧은 VAR 판독이 진행됐지만, 득점이 그대로 인정됐고 그는 환호했다.
손흥민은 이날 경기 득점으로 리그 8호골을 터뜨렸다. 거기에 그는 리그 4경기 연속골을 터뜨리며 화려한 골 감각을 뽐냈다. 지난 14라운드 브렌트포드전 득점을 시작으로 15라운드 노리치시티, 18라운드 리버풀전에 이어 크리스탈 팰리스전까지 4경기 연속 득점이다.
손흥민은 박싱데이에 득점에 성공하며 홈 팬들에게 승점 3점을 안겼다. 거기에 그는 꾸준히 해온 스파이더맨 세리머니를 이번엔 에메르송 로얄, 다빈손 산체스,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 루카스 모우라와 함께 하며 완승의 분위기를 만끽했다.
손흥민은 득점 직후 브라이안 힐과 교체로 물러나며 경기를 마감했다. 박싱데이 주간부터 상당히 빡빡한 일정을 고려해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체력 안배 차원에서 내린 결정이었다. 토트넘은 손흥민의 득점을 마지막으로 실점 없이 3-0 완승을 했다. 토트넘은 승점 3점을 추가해 리그 5위로 올라섰다.
사진=AFP/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