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0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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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하루' 김동완 "남보라와 나이차 커 걱정…큰 오빠·작은 동생 느낌" (인터뷰)

기사입력 2021.12.24 12:10 / 기사수정 2021.12.24 12:10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가수 겸 배우 김동완이 '긴 하루'에서 함께 호흡한 남보라를 언급했다.

김동완은 24일 오전 온라인으로 진행된 영화 '긴 하루'(감독 조성규) 인터뷰에서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긴 하루'는 꿈 같은 하루를 우연히 떠돌게 되며 만나고 헤어지는 남녀의 이야기를 그려낸 옴니버스 영화로 '큰 감나무가 있는 집', '기차가 지나가는 횟집', '바다가 보이는 작업실', '긴 하루' 네 개의 이야기로 이어진다. 

그룹 신화의 멤버이자 영화, 드라마, 뮤지컬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김동완은 첫 번째 이야기 '큰 감나무가 있는 집'의 주인공인 소설가 현수 역을 연기하며 낯선 집에서 처음 만나 어쩌다 하루를 함께 보내게 된 미스터리한 이웃 남보라와 함께 호흡을 맞췄다.

이날 김동완은 "남보라 씨와는 이번 작품으로 처음 알게 됐다. 호흡은 정말 좋았다. 에너지가 넘쳤고, 현장 분위기를 잘 이끌어가주셨다. 또 상대 배우에 대한 태도가 정말 좋으시더라. 연기에만 집중할 수 있게 대사를 잘 마주보고 해주셨다"고 떠올렸다. 


이어 "호흡을 느끼기에는, 촬영을 이틀 밖에 안 했어서 좀 더 길게 맞춰봤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기본적인 태도가 정말 좋다고 생각해서, 꼭 한 번 다시 배우로서 같이 연기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실 저와 나이 차이가 많이 나서, 어울릴까 싶더라. 감독님께 '저보다 나이 많은 여자가 어울리지 않을까' 말씀을 드리기도 했었다. (완성된 결과물을 보니) 큰 오빠, 작은 동생같고 잘 어울리는 것 같더라"고 웃었다.

또 "남보라 씨 하면 평소 알고 있던 맏언니, 동생들을 돌봐주면서 말도 잘하는 그런 모습이 떠오르지 않나. 연기에 있어서 진중하고 세밀하게 분석하고 준비하는 모습을 보면서 연기 파트너로서도 훌륭한 사람이라는 것을 깨달았다"고 덧붙였다.

'긴 하루'는 30일 개봉한다.

사진 = 하준사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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