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배우 A씨, 택시기사에 갑질…'마스크 써달라' 요구에 욕설

(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중견배우 A씨가 마스크를 써달라고 요구한 택시기사에게 욕설을 퍼부었다는 보도가 나왔다. 

22일 YTN은 데뷔한 지 40년이 넘은 중견배우가 마스크 착용을 요구하는 택시기사에게 욕설을 했으며, 주먹까지 치켜들었으나 일행의 만류로 폭행까지 이어지진 않았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0일 밤 신도림동에서 일행 2명과 택시에 탔다. 조수석 뒷자리에 앉은 A씨는 전화를 받으며 갑자기 마스를 벗었고, 택시기사가 마스크를 써달라고 요구하자 전화를 끊고 고성을 지르기 시작했다.



공개된 영상에서 택시기사는 A씨에게 "마스크 좀 올려주세요"라고 말했고, 일행은 A씨에게 마스크를 쓰라고 재차 말했다. 그러나 A씨는 "야 이 XX야. 네가 말을 좋게 하라고. 손님한테 XXX 하네"라고 소리쳤다. 분노가 가라앉지 않자 주먹을 올리기까지 했으나, 일행이 제지해 폭행으로 번지진 않았다. 

택시기사는 "보통 사람들은 욕을 하지도 않고, 한다고 하더라도 한두 번 하고 말지 이렇게 10여분 동안 귀가 따갑도록 욕설을 한 사람은 처음"이라며 억울한 심경을 전했다. 

YTN에 따르면 A씨는 1980년 데뷔해 영화, 방송계에서 활동 중인 배우. 지난 2014년에도 술에 취한 채 택시기사와 요금 시비를 벌인 바 있다. 

이에 대해 A씨는 "정말 억울한 일이 새겨서 술을 넘 많이 먹었을 떄라 미안하다고 사과를 벌써 했다. 조만간 합의금을 넉넉히 주려고 한다"는 입장을 전했다. 

사진 = YTN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