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한휘준 인턴기자) 성남FC가 2021시즌 팀의 미드필드 중요 자원으로 활약한 8년 차 베테랑 미드필더 안진범과 재계약했다.
안진범은 2014년 울산 현대에서 프로에 데뷔했다. 이후 인천과 안양, 상주 등에서 활약했으며 2021시즌을 앞두고 인천유나이티드와 윤용호를 내주는 트레이드를 통해 성남FC에 합류했다.
리그 9라운드 광주FC와의 홈경기에서 데뷔 무대를 치른 안진범은 뮬리치의 선제골을 어시스트하며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이후 출전 기회를 잡을 때마다 안정적인 볼 배급 능력으로 팀에 큰 보탬이 됐다.
성남FC는 안진범이 가진 다양한 경험을 높이 샀으며 왕성한 활동력과 함께 넓은 시야와 전방으로 보내는 스루패스가 뛰어나다는 점에서 2022시즌 성남 중원의 핵심이 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안진범은 지난 광주FC와의 37라운드 마지막 홈경기에서 ‘오버헤드킥 원더골’을 성공시키며 성남에 승점 3점을 선물해 팀의 잔류 주역이 된 바 있다. 이날 경기의 결승골이자 결과적으로 잔류를 확정짓게 만든 이 골은 안진범이 K리그에서 7년 만에 넣은 골이자 성남에서의 데뷔골이었다.
안진범은 “올 시즌은 잦은 부상으로 힘들었지만 시즌 막바지에 중요한 시점에서 득점을 올렸고 그것으로 팬들을 기쁘게 해드릴 수 있어 정말 행복했다. 내년엔 부상이 없었으면 좋겠고, 매 경기 최상의 컨디션으로 감독님께 부름을 받을 수 있도록 동계훈련에 최선을 다하고 싶다"며 각오를 다졌다.
사진 = 성남FC
한휘준 기자 gksgnlwns25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