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0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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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링컵 결승 앞둔 아스날, 잇단 부상에 신음

기사입력 2011.02.24 09:27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중요한 경기를 잇달아 앞두고 있는 아스날이 예상치 못한 부상에 신음하고 있다.

아스날은 24일 오전(이하 한국시각) 홈구장인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서 열린 스토크 시티와의 '2010/2011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순연경기서 전반 8분 세바스티앙 스킬라치의 헤딩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주중 열린 FA컵에서 3부 리그 클럽과 무승부를 거둬 망신을 당했던 아스날은 스토크 시티를 꺾고 자존심 회복에 성공하며 선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승점 1점차로 바짝 추격했다.

그러나 아스날은 마냥 승리했다고 웃을 수만은 없게 됐다. 팀의 핵심 선수인 세스크 파브레가스와 시오 월콧이 이 경기서 부상으로 실려나갔기 때문.

아스날 공격의 중심인 파브레가스는 전반 14분 다리에 이상을 느낀 듯 벤치에 교체 의사를 보냈고 즉시 안드레이 아르샤빈과 교체됐다. 현재 아스날은 클럽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파브레가스는 햄스트링 부상을 입었다"고 짧게 전했다.

파브레가스가 나간 이후 공격의 힘을 잃고 고전하던 아스날은 후반 23분 또 한 번 부상에 좌절했다. 이번엔 월콧이었다. 월콧은 하프라인 부근서 상대 선수의 거친 태클에 발목이 꺾이는 부상을 당하며 데닐손과 교체됐다.

경기 후 아르센 벵거 감독은 인터뷰를 통해 "세스크는 햄스트링에 문제가 생겼고 자세한 진단은 내일 알 수 있을 것이다. 월콧은 발목 부상이 심각해 칼링컵 결승전은 결장한다"고 밝혔다.

벵거 감독이 밝혔듯 파브레가스와 월콧의 부상이 아스날에 더욱 아프게 다가오는 이유는 28일 있을 버밍엄 시티와의 칼링컵 결승전 때문이다. 2005년 FA컵 우승 이후 6년 만에 무관을 떨쳐낼 기회를 잡은 상황에서 예기치 못한 제3의 적 부상 습격이 안타까울 뿐이다.

만일 파브레가스의 부상이 심각할 경우 아스날은 FC 바르셀로나와의 챔피언스리그도 여파가 끼칠 수 있어 걱정이다. 더욱이 바르셀로나전을 앞두고 칼링컵 결승과 FA컵 재경기, 선더랜드전 등 3경기를 소화해야 하는 살인 일정이 기다리고 있어 벵거 감독의 근심이 깊어지고 있다.

[사진 = 월콧 (C) 아스날 클럽 공식 홈페이지 캡처]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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