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멜랑꼴리아' 이도현이 임수정과 자신에게 벌어진 스캔들에 대해 해명했다.
15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멜랑꼴리아' 11회에서는 백승유(이도현 분)가 4년 전 스캔들의 진실을 밝힌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노정아(진경)는 최시안(신수연)을 이용해 지윤수(임수정)를 만났다. 지윤수는 노정아와 신경전을 벌였고,"나한테 사과할 마음 없죠?"라며 발끈했다.
노정아는 "할게요. 지옥 같았던 지난 4년간 선생님이 겪었을 고통, 분노, 슬픔이 내 사과로 씻은 듯이 사라질 수 있다면 할게요. 얼마든지"라며 털어놨다.
그러나 노정아는 지윤수를 비웃었고, "부질없죠? 혼자서 고결한 척 나랑 다른 척하더니 이제 우리가 다를 게 뭐야?"라며 쏘아붙였다.
특히 노정아는 "백승유는 다르지. 그 아이 망가뜨리기에는 너무 아깝지 않아? 뭘 그렇게 놀라. 제주도 공항 사진. 학습 효과가 그렇게 없니?"라며 도발했다.
이후 지윤수는 백승유에게 노정아와 관련된 일을 그만두라고 당부했다. 지윤수는 노연우(오혜원)와 류성재(최대훈)의 손을 잡았다.
백승유는 지윤수가 류성재와 만난 것을 알았고, "이제 그 사람이랑 손잡는 거예요? 나보다 그 사람을 더 믿어요?"라며 서운함을 토로했다.
지윤수는 "지금 날 제일 힘들게 하는 사람이 누구인지 알아? 너야. 백승유 네가 날 제일 미치게 해. 그러니까 이제 그만 괴롭히고 이 일에서 빠져"라며 못박았다.
백승유는 "나 때문에 왜 힘든데요. 왜 괴로운데. 나도 그랬어. 나도 당신 때문에 미치게 괴롭고 힘들었어. 근데 난 내가 왜 그랬는지 알아. 답을 찾아봐요. 왜 나 때문에 미치게 괴롭고 힘든지. 난 이미 4년 전에 겪었고 내 답이 뭔지 잘 아니까"라며 애틋함을 드러냈다.
또 백승유는 노정아가 주관한 행사에 참석했고, 박물관 건립 취지를 밝혀야 하는 자리에서 4년 전 지윤수와 스캔들에 대해 언급했다.
백승유는 "우리가 사는 이 세상에서는 참이 참이 아닌 것이 되기도 하고 참이 아닌 것이 참이 되기도 합니다. 4년 전 아성영재학교의 전신인 아성고에서 바로 이같은 일이 벌어졌습니다"라며 밝혔다.
백승유는 "아성고의 한 수학 교사와 남학생이 부적절한 관계라는 소문. 당시 아성고 2학년이었던 그 부적절한 스캔들의 주인공이 바로 접니다"라며 폭로해 극의 긴장감을 높였다.
사진 = tvN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