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2 02:29
경제

백화점 업계, 국내 첫 '억대 연봉' MD 탄생하나

기사입력 2011.02.23 17:29 / 기사수정 2011.02.23 17:29

온라인뉴스팀 기자


[엑스포츠뉴스=온라인뉴스팀] 국내 백화점업계에서는 처음인 '억대 연봉'을 받는 상품기획자(MD)가 탄생할 전망이다.
 
롯데백화점은 23일 과장급인 선임상품기획자(CMD) 69명 중 작년 우수 상품 직매입, 매장 차별화 등의 실적을 낸 7명의 기획자를 '1억 CMD'로 선정하고 연봉을 1억 원으로 올린다고 밝혔다.
 
올해 첫 '1억 CMD' 대상자가 나온 이 시스템은 상품본부 MD들의 경쟁심 고취를 위해 작년 도입한 제도이다.
 
지방 영패션MD팀 이상원(37) CMD는 보통 판매율 50%만 넘어도 '대박'으로 여겨지는 여성의류 상품군에서 동종 상품보다 30~40% 저렴한 가격의 재킷 등을 직매입해 소비자들의 좋은 반응을 이끌어 내는 데 성공했다.
 
지방 아동·스포츠MD팀 권영돌(38) CMD는 '뽀로로와 친구들' 특별 기획상품을 개발해 10억 원 매출을 올렸으며,
 
'미키 컬렉션'과 같은 편집매장을 열고 키즈 테마파크를 광복점에 유치하는 등 상품군을 발전시켰다.
 
이들 '1억 CMD'는 내달 2일 기존에 받은 연봉과 합쳐 1억 원이 넘도록 1인 평균 2천700만 원의 포상금을 받게 된다.
 
또 이들과 같이 일하는 MD 11명에게도 300만 원씩 포상금이 주어진다.
 
[사진 ⓒ 롯데백화점]

온라인뉴스팀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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