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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필드 복귀' 제라드..."클롭에게 영원히 감사"

기사입력 2021.12.11 18:47 / 기사수정 2021.12.11 18:47

한휘준 기자


(엑스포츠뉴스 한휘준 인턴기자) 아스톤빌라의 스티븐 제라드 감독이 위르겐 클롭 감독에게 감사를 전했다.

지난 10일(한국시간) 제라드 감독은 리버풀과의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16라운드를 앞두고 진행된 인터뷰를 통해 "클롭 감독에게 영원히 감사할 것이다. 그에게서 얻은 최고의 조언은 자신의 팀을 이끌고 자신의 방식대로 하라는 것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발전하고 자신만의 여정을 시작하면 필요한 모든 지원을 하겠다는 말은 감독에 대한 야망을 갖고 있던 나에게 황금 같은 조언이었다"라며 고마움을 드러냈다.

이에 더해 "그 대화를 나눴을 때 이토록 짧은 시간 안에 클롭 감독과 경쟁하게 될 줄 몰랐다. 이 도전이 기대된다"라고 피력했다.

제라드 감독은 약 17년 동안 리버풀의 선수로서 710경기를 소화했고 186골을 터뜨렸다. 이 기간 동안 UEFA 챔피언스리그, FA컵, 리그컵 등 수많은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그 어떤 이견도 달 수 없는 리버풀의 레전드다.

이처럼 리버풀의 레전드라고 칭송받는 제라드 감독이 안필드에 적장으로 복귀한다. 지난 11월 아스톤빌라의 감독으로 취임했고 오는 12일 리버풀과의 첫 맞대결이 예정되어 있기 때문이다. 

제라드 감독이 선수였을 당시 마지막 스승이었던 클롭 감독은 "그는 이곳에 올 것이고 이기고 싶어 한다. 우리는 경기 전, 경기 후에 멋진 악수를 나눌 것이다"고 밝혔다. 이어 제라드 감독이 리버풀의 감독이 될 수 있을 것 같냐는 질문에 "물론이다. 단, 한 가지 문제는 언제가 적절한 때인가 하는 것이다"고 말했다.

제라드 감독이 이끄는 아스톤빌라는 최근 4경기에서 3승 1패의 상승세를 달리며 6승 1무 8패 승점 19점으로 11위에 자리해 있다. 반면, 클롭 감독의 리버풀은 10승 4무 1패 승점 34점으로 2위에 올라 있다.

사진 = REUTERS/연합뉴스

한휘준 기자 gksgnlwns25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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