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0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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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더걸스 출신' 선예 "세 딸 학업 문제로 혼자 한국 귀국" (엄마는 아이돌)[종합]

기사입력 2021.12.11 00:50


(엑스포츠뉴스 노수린 기자) 선예가 3231일 만에 무대로 돌아와 노래 실력을 뽐냈다.

10일 방송된 tvN '엄마는 아이돌'에서는 레전드 걸그룹 맘들이 무대에 올라 현실 평가를 받았다.

박정아는 "다시 기회가 주어진다면 그때보다 더 즐기면서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지만, "다시 돌아간다면?"이라는 질문에는 "그러기엔 골반이 삐걱거리는 느낌"이라며 육아 후유증을 토로했다.

이어 "정신없이 하루 일과를 마친 뒤 허무함이 몰려올 때가 있다. 예전에는 무대에서 즐겁게 활동할 때가 있었는데라는 생각이 든다"고 밝히며 "딸 아윤이가 엄마를 멋있는 사람으로 생각해 줬으면 한다"고 참가 이유를 밝혔다.

박정아는 'Super Star'로 보컬 실력을, 태민의 'Move'로 댄스 실력을 뽐냈다. 박선주는 "그 당시 마마무 화사처럼 독보적인 보컬이다. 그렇지만 10년 전과 똑같은 게 문제"라고 지적했다. 배윤정 또한 박선주와 같은 부분을 지적했다. 박정아는 상중하 점수 중 보컬 중, 댄스 중의 평가를 받았다.



가희는 "무대를 일부러 안 찾아봤다. 보면 계속 하고 싶지만 못 하기 때문. 나이는 들었고 아이도 있는 상황에서 무대에 오를 수 있다는 생각을 할 수 없었다"고 밝히며 무대에 대한 미련을 드러냈다.

또한 "'문명특급'에서 애프터스쿨 멤버들을 만나 무대를 하며 인생의 마지막 무대라고 생각했다. 집에 가고 나니 오히려 미련이 더 남더라"고 고백하며 "다시 살아 있음을 느끼고 싶어서"라고 지원 동기를 밝혔다.

가희는 제시의 '어떤X'으로 보컬 실력을, 리사의 'LALISA'로 댄스 실력을 뽐냈다. 박선주 "노래는 에너지다. 가희 씨 노래가 끝나자 아쉬웠다. 계속 무대를 보고 싶었다"고 칭찬했다. 호평에도 불구하고 보컬 점수는 하를 받았고, 댄스 점수는 상을 받았다.



선예는 "국내에 없었기 때문에 연예 활동을 할 기회가 없었다. 아이가 셋이다 보니 그럴 겨를이 없었다. 평범한 엄마의 삶에 익숙해져 있었다"고 근황을 전했다.

또한 "약간의 설렘도 있었고 염려도 있었다. '내가 해도 될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엄마들만 출연할 수 있다는 특별한 자격 조건이 흥미로웠고 더 용기를 낼 수 있었다"고 밝힌 데 이어 "세 딸의 학업 문제로 혼자 한국에 귀국하게 됐다"고 말했다.

선예는 윤하의 '기다리다'로 보컬 실력을, BTS의 'Butter'로 댄스 실력을 뽐냈다. 박선주는 "엠카운트다운 무대를 보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바로 나가서 노래 불러도 될 실력. 어쩜 저렇게 빛이 나는지 감탄하며 봤다"고 극찬했다. 선예는 보컬과 댄스 모두 상을 받았다. 선예는 "특히 댄스는 기대하지 않았는데 꿈꾸는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사진=tvN 방송화면

노수린 기자 srnnoh@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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