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잠실실내, 박윤서 기자) 분위기 반전이 시급한 서울 삼성. 사령탑은 국내 선수들의 분발을 촉구했다.
삼성은 5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창원 LG와 2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1라운드 홈 경기에서는 100-92로 이겼다. 지난 맞대결 승리의 기운을 이어가는 것이 필요할 터.
삼성은 공수의 핵심 아이제아 힉스의 이탈이 뼈아프다. 힉스는 지난달 21일 수원 KT전에서 좌측 발등 인대가 파열되며 8주 진단을 받았다. 삼성은 힉스의 대체자로 토마스 로빈슨을 낙점했으나 12월 중순에 합류할 예정이다. 지원군이 가세하기전까지 버텨야 한다. 최근 다니엘 오셰푸가 홀로 많은 시간을 책임지고 있다.
경기 전 만난 이상민 삼성 감독은 "오셰푸가 많이 뛰어야 하다보니, 존 디펜스를 많이 썼다. 오셰푸가 무릎이 조금 좋지 않고, 백투백 경기를 치러야 한다. 40분을 뛰려면 수비를 강하게 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지만, 높이가 있다"면서 "평소 20~30분을 뛰었으면 괜찮았을 텐데, 10분 정도를 뛰다가 경기에 나서려고 하니 힘들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수장은 상대 주축 선수들을 경계했다. 이 감독은 "(이)관희 뿐만 아니라 컨디션이 좋은 선수를 조심해야 한다. 그런 선수들이 득점을 하고 좋은 플레이가 나온다. 아셈 마레이를 막아야 하고 (이)재도와 관희를 봉쇄해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현재 삼성은 5승 12패를 기록, 리그 최하위에 머물러있다. 여기에 4연패 사슬에 묶여있다. 꼴찌 탈출을 위해서는 9위 LG전 승리가 절실하다. 이 감독은 "힘든 상황에서 경기를 이기면 좋은 데 안타깝다. 선수들 체력이 떨어진 부분을 느낀다. 우리는 국내 선수들의 득점이 적다. 평균 10점을 넘는 선수가 없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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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