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LA(미국), 김예나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든든한 지원군 전세계 아미들이 LA로 모였다. 아미라는 공동체 팬덤 속에서 서로 위로하고 지켜주는 마음들이 뜨거운 감동을 더했다.
방탄소년단를 중심으로 K팝 전반에 대한 글을 쓰고 있는 칼럼니스트 최이삭은 지난달 27일(현지 시간)부터 미국 LA 소파이 스다디움에서 진행 중인 'BTS 퍼미션 투 댄스 온 스테이지(PERMISSION TO DANCE ON STAGE) - LA' 오프라인 콘서트 관람 후 엑스포츠뉴스와 서면 인터뷰를 진행했다.
방탄소년단의 오랜 팬이라고 밝힌 최이삭은 "인천 공항에서부터 LA 다운타운까지 가는 공항 셔틀버스 안에서까지 방탄소년단 팬들을 정말 많이 만났다. 특별한 대화를 나누지 않더라도 열혈 아미인 저를 포함해서 수많은 팬들이 방탄소년단 콘서트를 보기 위해 LA를 방문했음을 짐작할 수 있었다"고 회상했다.
이번 콘서트는 회당 5만여 명을 동원, 총 20만여 명의 관객이 소파이 스타디움을 찾는 대대적인 기록이 세워졌다. 이뿐 아니라 티켓을 구하지 못한 팬들은 공연장 인접한 유튜브 극장에서 진행되는 라이브 플레이를 통해 관람하기도. 라이브 플레이는 한 회당 6000여 명이 관람한다.
이처럼 한국에서 미국 LA를 찾은 국내 팬들부터 미국 각지에서 모인 아미, 전세계 각국의 아미들이 방탄소년단의 팬으로서 존재감을 빛내고 있다. 최이삭은 이에 대해 자부심을 내비치며 "캐리어에 방탄소년단 굿즈를 달거나 로고가 새겨진 옷을 입기도 한다. 아미의 특징은 자신이 아미라는 것을 적극적으로 드러낸다는 것"이라 설명했다.
이어 "아미라는 사실을 당당하게 밝히고 드러내는 모습을 보며 서로가 서로를 알아볼 수 있다. 방탄소년단의 팬이라는 것을 자랑스럽고 명예롭게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현장에서 만난 수많은 아미들은 자신의 개성을 최대한 살리는 동시에 방탄소년단을 향한 팬심 가득한 스타일링을 과시했다. 2년여 만에 개최하는 대면 콘서트인 만큼 콘서트장에 모인 이들의 화려하고 아름다운 모습이 기쁨의 축제 분위기를 한층 더 고조시켰다.
최이삭은 "아미들은 서로 바라보며 방탄소년단 콘서트에 간다는 것을 절대 모를 수 없도록 꾸민다"고 웃으며 이번 콘서트 여정 속에서 가장 인상적인 모습으로 꼽았다.
사진=최이삭, 엑스포츠뉴스DB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