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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블리로 돌아온 '애더' 정지훈 "피지컬적으로 개선 중…목표는 PGC 우승" [PGC 2021]

기사입력 2021.12.01 18:30

최지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지영기자) '애더' 정지훈이 PGC 2021를 임하는 각오를 드러냈다. 

1일 배틀그라운드 이스포츠 공식 SNS에는 "빛나는 선수들이 있잖아요. 애더의 Player X EP1"라는 제목으로 영상 하나가 올라왔다.

공개된 영상에는 기블리로 새로운 시작을 알린 정지훈의 짧은 인터뷰가 담겼다. 솔직 담백하게 'PGC 2021'에 임하는 정지훈의 각오가 담겨 눈길을 끌었다. 

정지훈은 "나는 좀 감초 같은 선수 인 것 같다. 마른 땅에 물을 주는 그런 선수 인 것 같다. 팀 케어나 이런 거를 중점적으로 하는 편이라서 좀 더 그렇게 생각을 하는 것 같다"고 자신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그는 T1에서 기블리로 옮긴 소감에 대해 "T1에 있을 때는 막내였다. 형들이 경험도 많아서 따라가는 느낌이 많았다. 이제 기블리로 옮기고 나서는 서로서로 의지하는 느낌도 컸고 자신을 찾아가는 과정이 된 것 같다"고 강조했다.

정지훈은 "요즘, 피지컬적으로 좀 많이 개선 중이다. 우리 팀원들이 다 피지컬이 좋은 편이다. 교전력 하나만큼은 우리 팀이 좋은 편인데 내가 좀 더 열심히 하면 더 좋아질 것 같아서 더 노력 중이다"고 털어놨다.

그는 팀의 목표로 'PGC 2021' 우승을 꼽았다. "대회 시작부터 중간까지 진짜 모든 프로 선수들이 어마어마한 스트레스를 받을 것이다. 긴장감도 넘치고 성적에 대한 스트레스도 받는다. 그런데 마지막에 우승을 하면 모든 스트레스가 한 번에 해소된다. 그거 하나 때문에 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고 밝혔다.

아울러 그는 "지금 와서 보면 지금 현재가 전성기인 것 같다. 마냥 잘하는 선수보다는 유쾌하고 좀 재밌는 선수로 많이 기억에 남고 싶다. '어두워지지 말자' 엄청 잘해서 말 그대로 빛나고 싶다. 항상 빛나는 채로 끝까지 유지하다가 멋지게 은퇴하고 싶다"며 각오를 드러냈다.

사진=배틀그라운드 이스포츠 유튜브 캡쳐

최지영 기자 wldud2246@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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