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신인섭 인턴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메시 비하 글에 좋아요와 댓글까지 남겼다.
매년 발롱도르를 주관하는 프랑스 매체 프랑스 풋볼은 지난 30일(한국 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발롱도르 시상식을 진행했다. 2021 발롱도르 수상자는 리오넬 메시의 차지였다. 메시는 613점을 차지하며 1위에 이름을 올렸고, 역대 7번째 발롱도르(2009, 2010, 2011, 2012, 2015, 2019, 2021)를 수상했다.
메시의 뒤를 이어 레반도프스키(580점), 조르지뉴(460점), 벤제마(239점), 은골로 캉테(186점)가 이름을 올렸고, 크리스티아누 호날두(178점)는 6위를 차지했다.
이에 약 31만 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호날두의 팬 계정은 발롱도르 순위에 의문을 품었다. 해당 계정은 지난 30일 "(호날두는) 한 해 동안 43골, 챔피언스리그 5경기 6골, 모두 결정적인 득점이고 나이에 구애받지 않으며 기적을 행하고 있고, 자주 세계를 감동시키는 선수가 있다"라며 "그들은 그를 6위에 올려놨다. 한 해 동안 다른 5명이 그보다 많은 일을 했다고 생각하는가? 전혀 아니다"라며 발롱도르 순위를 비판했다.
해당 계정은 또한 메시의 수상에 의문을 품었다. 해당 계정은 "상은 누구한테 갔는가? 바르셀로나에서 국왕컵 우승에 그쳤던 메시는 호날두가 레알 마드리드를 떠난 뒤 엘 클라시코에서 한 골도 넣지 못했고, 4년에 한 번 열리기로 되어 있지만 거의 매년 진행되는 코파 아메리카에서 우승했다"라며 "그러나 그는 결승전과 준결승전에서 득점하지 못했고, PSG에서 개인적으로 부진한 시즌을 보내고 있다"라고 메시의 발롱도르 수상을 인정하지 않았다.
이어서 "도둑질이다. 더럽다. 창피한 줄 알아라. 그야말로 유감스러운 일이다. 충분한 지성을 가진 사람이라면 누가 진짜 자격이 있는지 알 것이다. 공로 없는 상을 받는 것은 거짓된 행복이지 자랑거리가 아니다"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해당 게시글에 호날두는 '좋아요'와 함께 "사실이야"라는 댓글을 남겼다.
사진=호날두 팬 계정 인스타그램 캡처
신인섭 기자 offtheball9436@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