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노을 기자) 치과의사 겸 유튜버 이수진이 썸남의 존재를 밝혔다.
이수진은 지난 11월 30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엄마가 미안하다'라는 제목으로 라이브 영상 편집본을 게재했다.
영상에서 이수진은 "남자친구가 음식을 너무 많이 먹는다. 자기관리를 저보다 잘한다. 남자친구라고 했는데 사실은 썸이다. 썸 오빠다"고 말했다.
이에 한 누리꾼이 남자친구와 썸의 차이에 대해 묻자 이수진은 "끝까지 오래 갈지 모르겠다는 것"이라며 "썸 오빠가 은근 까다로운 분이다. 나한테 확 깨서 도망갈 수도 있는 거다"고 답했다.
이어 "그분이 요리를 정말 잘한다. 그래서 나는 요리를 못한다고 했더니 요리 못하는 여자가 좋다더라. 머리에 냄새 밴다고. 그분이 워낙 손 잡고 냄새 맡고 그런 걸 좋아한다. 내가 여자는 이슬만 먹고 살아야 하냐니까 그렇다고 하더라. 언제 어떻게 될지 모른다"고 설명했다.
이수진은 또 "그분이 키는 작다. 사귀는 건 아니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가장 마음에 드는 거는 나를 좋아해준다. 눈에 하트가 뿅뿅이다. 나는 맨날 일 생각만 하는데 이 오빠는 놀 생각만 한다. 그리고 밤 11시에 자고 오전 6시에 일어난다. 내 아들이면 참 걱정이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썸남은 만날 때마다 꽃 선물을 한다고. 이수진은 "계획적이다. 얼마나 갈 지 봐야겠다"면서 웃었다.
썸남의 직업에 대해서는 "금융 계통에 있다가 앱 개발하고 만드는 사업을 했는데 영어도 잘한다. 동남아로 진출하고 그런 것 같다. 저랑 다른 분야라서 좋고, 그분의 집안도 사업하는 집안이라 분위기도 다르다"고 털어놨다.
끝으로 이수진은 "서로에게 신비로움을 갖고 있다. 서로 지루하고 뻔한 것을 싫어한다. 신비롭고 재미있는 거 좋아하는 면에서 잘 맞는다"고 덧붙였다.
한편 올해 53세인 이수진은 과거 MBC '공복자들', SBS '동상이몽' 등 다수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몸짱 치과의사로 이름을 알렸다. 최근 SBS플러스 예능프로그램 '강호동의 밥심'에 출연했다.
사진=이수진 유튜브 채널
김노을 기자 sunset@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