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심야신당' 키썸이 힘들었던 시기를 보냈음을 털어놨다.
지난 26일 유튜브 채널 '푸하하TV'의 '심야신당'에는 래퍼 키썸이 출연했다.
이날 정호근은 키썸에 대해 "무서울 정도로 에너지가 많다. 그건 겉모습이다. 혼자만의 시간을 갖게 되는 나이이기도 하다"고 했고, 키썸은 "그렇다. 혼자서도 시간을 잘 보내는 타입"이라고 했다.
또한 정호근은 "집안의 가장이 될 수도 있다. 내가 벌어서 챙겨야될 사람이 한 두명이 아니다"고 했고, 키썸은 격하게 반응하며 "맞다"고 긍정했다.
점사의 시간. 정호근은 "겉으로는 밝은 척 하지만 많이 울고 힘들었다. 2, 3년 전의 아픔이 지금만큼은 아니지만 그 아픔에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며 키썸이 올겨울부터 빛을 낼 거라고 했다.
이어 그는 "마음에 불안하고 걱정하는 분이 있다"고 했고, 키썸은 "부모님"이라고 했다. 정호근은 "너무 마음쓰지 말아라. 사람의 살고 죽음은 인간이 할 수 없는 거다"라며 키썸에게 32살때 까지는 부모님 건강에 신경써야 한다고 했다.
키썸은 "아버지가 아프셨다. 어머니의 간을 이식 받으셨다"며 "작년에 수술 받으셨는데 지금은 완치는 아닌데 많이 좋아졌다. 아직은 모른다. 3년 정도는 지나야 한다"고 털어놨다.
또한 2, 3년 전에 힘들었던 시기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제가 벌어놓은 돈이 사라졌다. 저는 돈을 진짜 아껴 쓴다"며 "다 없어지고, 그때 많이 울었다. 제가 연습생까지 합치면 10년 넘게 했다. 제가 이만큼 벌은 걸 다행이라고 생각했던 돈이었는데 다 없어졌다"고 고백해 안타까움을 샀다.
사진=유튜브 심야신당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