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신사와 아가씨' 지현우가 기억을 되찾기 시작했다.
27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신사와 아가씨' 19회에서는 이영국(지현우 분)이 잃어버린 기억이 떠올라 혼란스러워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영국은 숨바꼭질 도중 박단단(이세희)과 같은 곳에 숨었고, 몸이 밀착되자 두근거림을 느꼈다. 이영국은 "근데 내 심장이 왜 이렇게 시큰거리고 뛰지. 왜 이러냐"라며 의아해했다.
이영국은 조사라(박하나)에게 "조 실장 누나. 나 심장이 이상해요. 아무래도 나 산에서 다쳤을 때 심장도 다친 거 같아요"라며 밝혔고, 조사라는 "진짜 다친 거면 큰일이잖아요"라며 당황했다.
이영국은 "갑자기 이래요. 애들하고 숨바꼭질했는데 어쩌다 보니 박 선생 누나랑 나무 뒤에 같이 숨게 됐는데 갑자기 심장이 심장이 쿵쾅거리잖아요. 나 많이 뛰지도 않았어요. 근데 막 갑자기 심장이 쿵쾅거리고 심장이 얼마나 뛰는지 몸 밖으로 튀어나오는 줄 알았어요"라며 털어놨다.
조사라는 '이건 뭐야? 박 선생에 대해 기억은 안 나지만 박 선생 좋아했던 감정이 살아나서 몸으로 반응한 걸까?'라며 걱정했다. 이영국은 조사라와 함께 병원에 방문했고, 의사는 검사 결과 이상 없다며 안심시켰다.
이후 박단단은 이영국이 병원에 다녀왔다는 것을 알고 서재로 향했다. 박단단은 "병원 다녀오셨다고 들었는데 아까 제가 회장님 민 것 때문에 놀라서 문제가 생긴 건 아닌지 걱정이 돼서요"라며 미안해했고, 이영국은 "박 선생 누나 죄책감 느낄까 봐 내가 말 안 하려고 했는데 이렇게 물어보니까 말해야겠네요. 사실은 박 선생 누나 때문에 놀라서 심장에 이상이 생겼대요. 그래서 수술을 해야 한대요"라며 거짓말로 속였다.
박단단은 "정말 저 때문에 그렇게 큰 문제가 생긴 거예요? 어떻게 해요. 정말 죄송해요"라며 눈시울을 붉혔고, 이영국은 "농담이에요. 설마 내 말을 진짜로 믿은 거예요?"라며 웃음을 터트렸다. 박단단은 "회장님 정말 왜 이러세요? 어떻게 그런 거 가지고 농담을 해요"라며 쏘아붙였다.
특히 이영국은 박단단과 우연히 편의점에서 마주쳤다. 이영국은 박단단과 맥주를 마셨고, 잃어버렸던 기억을 되찾고 혼란스러워했다. 이영국은 과거 박단단과 편의점에서 맥주를 마신 장면을 떠올렸지만 얼굴은 기억하지 못했다.
또 이영국은 고정우(이루)에게 조사라와 결혼한다고 말했고, 고정우는 "너랑 조 실장이랑 결혼은 커녕 사귄다는 이야기조차 들은 적 없는데. 너 나한테 나이 차이 많은 여자랑 만난다고 했어. 너보다 나이가 많이 어린 아가씨 만난다고"라며 못박았다.
사진 = KBS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