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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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임 후 첫 패배' 콘테 감독 "토트넘, 지금 높은 수준 아냐"

기사입력 2021.11.26 06:00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토트넘 홋스퍼 감독 부임 이후 첫 패배를 당한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더 큰 노력을 강조했다. 

토트넘 홋스퍼는 26일(한국시간) 스타디운 리우드스키에서 열린 NS무라와의 2021/22시즌 UEFA(유럽축구연맹) 유로파 컨퍼런스리그 G조 5차전에서 1-2로 패했다. 승점을 얻지 못한 토트넘은 비테세와 비긴 스타드 렌에 승점 4점 차로 뒤처진 2위에 머물렀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지난 3일 토트넘 감독 부임 후 첫 패배를 당했다. 그는 이날 9자리에 변화를 주며 로테이션을 가동했다. 자펫 탕강가와 해리 케인을 제외하고 지난 주말 열린 리즈 유나이티드전과 많은 변화를 하고 슬로베니아 원정에 나섰다. 그러나 경기 양상은 토트넘에게 불리하게 흘러갔고 결국 극장골로 패하고 말았다.

경기 후 콘테 감독은 UEFA와의 인터뷰에서 "이건 우리에게 나쁜 패배다. 경기력이 나빴다. 우리는 우리가 많은 일을 한다는 걸 안다. 우리에게 어려운 순간이다. 우리는 다시 좋아지고 발전하기 위해 인내해야 한다. 우리는 기술적, 전술적, 거기에 정신적으로도 나빴다. 토트넘을 돌아오게 하는 데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난 개인적으로 이런 패배를 좋아하지 않는다. 난 토트넘을 더 나은 수준으로 만들고 발전시키기 위해 이 도전을 받아들였다. 하지만 시간이 걸릴 것이다. 난 팬들의 응원에 감사하고 싶다. 우리는 경기를 분석하고 선수들과 대화하겠다"라고 전했다. 

콘테 감독은 또 "3주 동안, 난 상황을 이해하기 시작했다. 단순하지 않다. 지금, 이 순간 토트넘의 수준은 높지 않다. 우리는 토트넘이지만 최고의 팀과는 중요한 격차가 있다. 하지만 난 무섭지 않다. 우리는 선수단의 수준을 발전시키기 위해 많은 일을 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토트넘은 주말 리그 경기에서 분위기 반전이 필요하다. 다행히 리그 일정은 순탄한 상황이다. 토트넘은 오는 28일 일요일 번리 원정을 떠난 뒤 12월 3일 브렌트포드, 그리고 이틀 뒤엔 노리치시티와 연이어 홈 경기를 치른다. 5일 후에 스타드 렌과 홈에서 유로파 컨퍼런스리그 최종전이 열리기 때문에 이 경기 전까지 토트넘은 반드시 분위기 반전이 절실해졌다. 

사진=Reuters/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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