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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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니스' 조우진, 가족애vs무자비 두 얼굴 통했다…'야누스 매력'

기사입력 2021.11.22 14:58

하지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하지원 기자) ‘해피니스’ 조우진에 대한 관심이 날로 뜨거워지고 있다. 과연 그의 진짜 얼굴은 무엇일까.

다양한 인간 군상이 모여사는 아파트가 원인 불명의 감염병으로 봉쇄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루며 매회 현실적 공포와 극강의 서스펜스를 선사하고 있는 티빙 오리지널 ‘해피니스'. 신종 감염병 ‘광인병’ 사태로 벌어진 혼란의 중심에는 조우진이 있다.

조우진은 감염병의 원인을 밝히고 전파를 막는 의무사령부 소속 중령 '한태석' 역을 맡아 안방극장을 제대로 저격했다.

‘넥스트’와 얽힌 의문스러운 과거부터 감염자들을 대하는 극단적 행보까지, 선인지 악인지 규정할 수 없는 한태석의 면면을 치밀하게 그려나가는 조우진은 ‘해피니스’의 일상 속 긴장의 끈을 쉽사리 놓을 수 없게 만드는 일등공신. 절제미와 입체감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조우진의 포커페이스는 두 얼굴의 신 '야누스'를 떠올리게 한다.

지난 방송에서는 과거 한태석의 아내가 넥스트를 복용한 제약사 회장에게 물려 격리되어 있다는 사연이 드러났다. 아내의 피가 제일 맛있다던 회장의 도발에도 굴하지 않고 ‘악착같이 버티는’ 이유였던 가족.

임신한 아내와 행복했던 기억을 뒤로하고, 내면에 휘몰아치는 갈등과 슬픔을 온몸으로 내뿜으며 아내의 앞을 조용히 지키는 태석의 모습은 가슴 먹먹함을 자아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감염자에 대해 무자비한 면모를 드러내는 한태석에 시청자들의 호기심 어린 시선이 점점 더해지고 있다.

더 이상의 전염을 막기 위한 최선의 선택들이 한태석을 더욱 물음표 가득한 인물로 만들고 있는 것. 여기에 등장만으로도 화면을 장악하는 조우진의 힘이 그에 대한 뜨거운 반응과 호평으로 이어졌다.

서늘한 이면을 담아내는 눈빛, 감정과 의도를 가늠할 수 없는 어조, 매사 정제되어 있는 스타일 등의 디테일들이 인물과 전개에 대한 경우의 수를 무한 확장시키며 폭발적인 몰입도를 이끌어냈다.

이에 시청자들은 “조우진이 나오면 톤이 달라진다”, “발성과 딕션이 몰입을 부른다”, “위압감과 신뢰감을 동시에 주는 연기”, “억양이나 뉘앙스를 섬세하게 뒤틀어서 연기를 흥미롭게 만든다 등의 호평을 아끼지 않으며 앞으로 계속될 조우진의 활약에 기대를 걸었다.

‘해피니스’는 매주 금, 토요일 오후 10시 40분 티빙과 tvN에서 공개된다. 

사진=tvN

하지원 기자 zon122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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