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3 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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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사와 조이' 이상희, 강렬한 첫 등장…다 모인 암행 수사단

기사입력 2021.11.17 15:20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어사와 조이’ 이상희가 첫 등장으로 암행 수사단을 완성했다.

tvN 15주년 특별기획 월화드라마 ‘어사와 조이’는 엉겁결에 등 떠밀려 어사가 돼버린 허우대만 멀쩡한 미식가 도령과 행복을 찾아 돌진하는 조선시대 기별부인(이혼녀)의 명랑 코믹 커플 수사 쑈. 극 중 이상희는 청나라에 끌려갔다가 조선으로 살아 돌아와 소양상단에 노비로 잡혀온 상노 ‘광순’으로 분한다.

지난 16일 방송된 ‘어사와 조이’ 4회에서 광순은 어린 여종에게 폭력을 휘두르려는 소양상단의 악덕 상인 차말종(정순원 분)을 온몸으로 막아내는 모습으로 첫 등장을 알렸다. “이런 것은 확실히 손을 봐야 한다. 버릇을 단단히 들여놓아야지, 안 그러면 실수를 쉽게 생각할 거다”며 차말종을 달래고, 잽싸게 여종을 별채 뒷마당의 광으로 데려간 광순. 이는 여종으로 하여금 자리를 피해 화를 면케 하려는 광순의 수였다.

이어 광순은 여종을 데려가 살피고 진정시켜주는 따스한 면모로 보는 이들의 눈시울을 붉어지게 만들었다. 엄마처럼 여종을 보듬고 온기 어린 목소리로 “괜찮다, 괜찮다”라고 되뇌며 여종의 상처를 위로, 애틋함을 자아낸 광순. 이후 김조이(김혜윤)와 암호를 통해 은밀히 접선한 광순은 김조이가 위기에 처하는 매 순간 이를 막아내며 ‘어사와 조이’ 속 ‘풀백(full-back)’ 활약을 톡톡히 했다.

이렇듯 여종을 몰래 빼내 구출하기 위해 몸을 사리지 않고 움직이는 광순 캐릭터에 온전히 동화되어 첫 등장부터 시청자들에게 깊고 진한 울림을 준 이상희. ‘어사와 조이’를 통해 첫 사극 장르 도전이라는 것이 믿기지 않을 만큼 머리부터 발끝까지 완벽하게 광순으로 분했다. 구수한 사투리를 구사함은 물론 눈빛, 표정, 분위기까지 광순을 생생하게 구현해낸 것. 깊은 내공에서 비롯된 이상희의 노련하고 안정적인 호흡과 섬세한 연기 결이 극에 흡인력과 무게감을 제대로 더했다.

기억력과 암산의 천재인 광순이 소양상단에서 습득한 중요한 정보를 통해 라이언과 김조이를 물심양면 도우며 암행 수사단으로서 활약할 것으로 알려졌던바. 광순의 합류로 완전체가 된 암행 수사단에서 다채로운 ‘수사단 라이프’를 완성해 나갈 광순의 이야기가 더욱 궁금해진다.

한편, 이상희가 출연하는 tvN 15주년 특별기획 월화드라마 ‘어사와 조이’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사진 = tvN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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