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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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조은지 & 배우 조은지…새 도전의 시작 [장르만 로맨스①]

기사입력 2021.11.17 11:50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조은지가 영화 '장르만 로맨스'를 통해 처음으로 장편 상업 영화에 데뷔한다. 2000년 영화 '눈물'로 데뷔한 이후 20여 년의 시간 동안 꾸준한 활약을 이어 온 조은지는 '장르만 로맨스'로 또 다른 도전의 성공적인 시작을 열었다.

'눈물'로 데뷔 이후 조은지는 다양한 드라마와 영화를 통해 개성 있는 캐릭터로 꾸준히 대중과 호흡해왔다. 

드라마 '파리의 연인'(2004), '9회말 2아웃'(2007), '개인의 취향'(2010), '최고의 결혼'(2014), '순정에 반하다'(2015), '오 마이 비너스'(2015)에 이어 지난 달 종영한 JTBC 토일드라마 '인간실격'에서는 우남(양동근 분)의 의리파 여자사람친구이자 동네 약사 순규 역을 맡아 양동근과 유쾌한 호흡을 선보이며 흥미를 더했다.



영화에서도 조은지의 매력은 특별하게 다가갔다. '달콤, 살벌한 연인'(2006),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2007), '요가학원'(2009), '쩨쩨한 로맨스'(2010), '후궁: 제왕의 첩'(2012), '런닝맨'(2012), 표적'(2014) 등의 작품에서도 캐릭터를 자신만의 색깔로 표현해왔다. 

2017년 '악녀' 속 국가 비밀 조직의 요원 김선 역으로 극의 긴장감을 책임지며 신스틸러의 존재감을 톡톡히 보여준 조은지는 2019년 개봉한 '카센타'에서는 서울 유학파로 고향 사천에서는 예전부터 예쁘기로 소문이 난 인물이지만 지금은 문 닫기 일보 직전의 가난한 카센타의 안주인인 순영 역으로 전매특허 생활 밀착 연기를 선보였다.


배우로서 어떤 장르에서도 자신만의 색깔을 드러내왔던 조은지는 연출로도 다재다능함을 자랑했다. 2017년 단편 영화 '2박 3일'로 2017년 미쟝센 단편영화제에서 심사위원 특별상을 수상하며 감독으로서 능력과 가능성을 인정받은 조은지는 2019년 옴니버스 독립 영화 '오늘, 우리'의 각본과 감독을 맡은 데 이어 지난 해 개봉한 '죽지않는 인간들의 밤' 각색에도 참여했다.

이후 '장르만 로맨스'의 메가폰을 잡은 조은지는 7년째 슬럼프에 빠진 베스트셀러 작가 현(류승룡)과 그를 중심으로 꼬이고 얽힌 다양한 인물들의 조화를 통해 "누구나, 어떤 모습이든 관계를 맺으며 성장하는 이야기를 그리고 싶었다"라고 전했던 연출 의도와 함께 참신한 재미를 선사한다.


조은지 감독은 "영화에 많이 공감해주셨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드러내며 "코미디라는 장르를 갖고 있지만, 저는 그 안에서 내러티브를 통해 메시지를 주고 싶은 마음이 1번이었다. 여섯 명의 배우들이 갖고 있는 감정선이 모두 다 다르게 표현됐는데, 보시는 분들에게도 그런 부분이 와 닿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사진 = NEW, 각 영화 스틸컷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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