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2 0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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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안함' 전한 캡틴SON, 카타르서 시원한 '득점포' 가동한다

기사입력 2021.11.16 07:00 / 기사수정 2021.11.16 10:12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UAE 전에서 땅을 치며 아쉬워한 손흥민(29, 토트넘 홋스퍼)이 이라크전에서 다시 득점 사냥에 나선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은 오는 17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타니 빈 자심 스타디움에서 .이라크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6차전을 치른다. 한국은 3승 2무, 승점 11점으로 2위를 유지하고 있고 이라크는 승리 없이 4무 1패, 승점 4점으로 4위에 처져있다. 

지난 11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UAE와의 홈 경기에서 한국은 황희찬(25, 울버햄튼 원더러스)의 결승골로 1-0으로 이겼다. 전반 36분 황인범(25, 루빈카잔)이 상대 박스 안에서 파울을 얻어 페널티킥을 얻었다. 한국은 이 득점 외에도 조규성(22, 김천상무)이 한 차례 골대를 맞히는 등 여러 번 득점을 노렸지만, 아쉽게 득점에 실패했다. 

무엇보다 손흥민의 적극성이 돋보였다. 그는 전반 초반부터 적극적인 침투로 상대 수비 뒷공간을 공략했다. 특히 전반 44분엔 수비진영에서 볼을 잡고 돌파를 시도해 순식간에 상대 진영 박스 안까지 돌파에 성공해 슈팅을 시도했다. 이 슈팅은 골포스트를 맞고 나왔다. 

후반에도 손흥민에게 득점 기회가 찾아왔다. 후반 29분 김진수(29, 전북현대)의 크로스가 올라왔고 손흥민이 높이 뛰어 헤더 슈팅을 연결했다. 이 슈팅은 이번엔 크로스바를 맞고 나왔다. 이어서 두 차례 결정적인 기회를 잡은 그는 결정력을 살리지 못하고 득점에 실패했다. 그는 결국 땅을 치며 득점하지 못한 아쉬움을 표현했다. 

경기가 종료되고 그는 "선수들이 너무 고생했다. 많은 찬스를 받는다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다. 너무 미안한 마음이 크다. 반성해야 한다"라며 "공격수들은 골을 많이 넣어야 했는데 그 부분은 발전해야 한다"라고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손흥민은 이후 자신의 SNS에서도 팬들에게 미안함을 전했다. 그는 "응원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많이 부족한 모습 보여드려서 죄송합니다. 다음 기회에 좋은 찬스들 골로 약속드리겠습니다. 사랑합니다. 누구보다 아쉬운 쏘니가..."라며 다음 경기 득점을 약속했다. 

이제 손흥민은 이라크전에서 다시 득점에 도전한다.그는 지난 9월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렸던 이라크와의 최종예선 1차전에서 상대 수비에게 맨마킹을 당하며 슈팅 기회를 제대로 잡지 못했다. 이제 다시 이라크를 만나는 그는 "첫 단추를 원하는 대로 못 뀄다. 선수들이 이후에 잘 꿰어 나가고 있다"면서 "분명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다. 중동 원정이 참 힘들다는 걸 잘 안다. 결승전처럼 준비한다면, 선수들의 마음이 하나로 된다면 우리가 원하는 11월 일정을 잘 마무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팬들의 응원을 부탁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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