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박찬민의 미모의 아내와 4남매의 근황을 공개했다.
14일 첫 방송된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이하 '마이웨이')에서는 SBS 간판 아나운서에서 프리랜서로 제2의 인생을 시작하는 방송인 박찬민의 이야기가 소개됐다.
박찬민은 최근 20년 동안 다니던 SBS를 퇴사하고 프리랜서를 선언했다. 이날 프리 이후 첫 행사 MC를 맡게 된 박찬민은 "어떤 행사든 어떤 방송이든 할 수 있는 능력이 나도 모르게 20년 동안 쌓였기 때문에 진행 능력은 준비돼 있다고 생각한다. 제가 원하는 방향으로 잘나가게 될지 설렘 반 기대 반"이라며 새로운 출발에 설렘을 드러냈다.
'붕어빵'에서 깜찍한 외모와 연기력으로 사랑받은 셋째 딸 민하의 근황도 공개됐다. 배우에 이어 사격선수로 활동 중이라는 지난해 중등부 랭킹 1위에 오르는 등 장래가 밝은 사격 유망주였다.
박찬민은 "랭킹 1위를 하는데 사격을 안 시킬 수 없지 않냐. 가능성을 열어둔 거다. 연기나 방송은 민하가 해왔던 것이지만 잠시 뜸한 것뿐이다. 사격을 잘하고 인정을 받으니까 계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진 시합에서 민하는 마지막 발 실수로 최종 6위에 랭크됐고, 박찬민은 "그래도 잘했다. 공부로 전국 6등 하기 쉽니?"라며 딸을 다독였다.
장모님까지 일곱 식구가 사는 박찬민의 집도 공개됐다. 박찬민은 민진, 민형, 민하 세 자매에 이어 2017년 막내아들 민유를 얻으며 4남매 다둥이 아빠가 됐다.
박찬민은 "(사람이 많다 보니) 1인 1룸은 안 된다. 지금 방이 4개인데 식구가 7명이라 방이 모자란다. 첫째가 하나를 쓰고 둘째 셋째가 같이, 막내는 우리랑 같이 쓴다"고 소개했다.
첫째 민진이와 둘째 민형이는 최근까지 테니스를 하다 그만뒀다는 근황을 전했다. 박찬민은 "어릴 때부터 둘이 테니스를 같이 했다. 미국에 있는 좋은 테니스 학교에서 같이 배우고 오고 일본에도 가고 친선의 의미로 프랑스도 갔다. 잘했는데 키도 안 자라더라. 체격적으로도 고등학교 때가 되니까 따라잡히더라. 애들도 힘들어해서 상의 끝에 그만하자고 했다"고 말했다.
민진이는 "테니스 말고 다른 걸 생각해 본 적이 없었다. 오로지 테니스만 보고 살아왔다. 못 이룬 꿈이라 지금도 아쉬움은 많이 남는다"고 털어놨다.
박찬민은 민진이와 달리 키가 큰 민형이에는 "재능도 있고 키도 큰데 결정적으로 왼손잡이인데 오른손잡이를 시켰다. 전혀 그 생각을 못 하고 '왜 못하지?'만 생각했다. 안 될 거면 모든 게 안 맞는구나 싶더라"며 "공부도 좋지만 학창 시절의 아름다움을 느끼는 건 어려운 것 같아서 더 자유롭게 할 수 있는 걸 시키고 싶었다"고 자녀 교육에 대한 소신을 밝혔다.
사진 = TV조선 방송화면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