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김민지가 가족을 사랑하는 마음을 표현했다.
김민지는 1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꼬리곰탕 끓이는 것을 좋아하는 편"이라며 글을 남겼다.
그는 "어렸을 때 작은 체구 때문에 곰탕 국물을 물 대신 마셨다는 남편은 내가 솥을 꺼낼 때부터 기겁하지만 그래도 곰탕은 아침 이불에 머물고 싶은 시간이 길어지는 이 계절에 먹이고 싶은 음식"이라 설명했다.
이어 "아이들이 호로록 국물을 들이키곤 번들대는 입을 오물거리며 '엄마가 안아주는 것 같이 배가 따뜻해졌어' 하면 내가 나도 모르게 바라왔던 행복이라는 것이 이런 것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아마도 남편에 대한, 아이들에 대한 나의 사랑이 유체물이 된다면 그것은 이 꼬리곰탕이 될 것"이라 강조해 가족을 향한 김민지의 따뜻한 사랑이 진하게 느껴졌다.
한편 김민지 박지성 부부는 슬하에 1남 1녀를 뒀다. 이들은 영국 런던에서 생활하고 있다.
다음은 김민지 글 전문.
꼬리곰탕 끓이는 것을 좋아하는 편이다.
어렸을 때 작은 체구 때문에 곰탕 국물을 물 대신 마셨다는 남편은 내가 솥을 꺼낼 때 부터 기겁하지만..
그래도 곰탕은 아침 이불에 머물고 싶은 시간이 길어지는 이 계절에 먹이고 싶은 음식.
아이들이 호로록 국물을 들이키곤 번들대는 입을 오물거리며 "엄마가 안아주는 것 같이 배가 따뜻해졌어" 하면 내가 나도 모르게 바라왔던 행복이라는 것이 이런 것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아마도 남편에 대한, 아이들에 대한 나의 사랑이 유체물이 된다면 그것은 이 꼬리곰탕이 될 것 같다!
사진=김민지 인스타그램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