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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사와 아가씨' 지현우♥이세희, 박하나→이일화에 연애 들통 [종합]

기사입력 2021.11.13 21:15 / 기사수정 2021.11.13 21:21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신사와 아가씨' 박하나가 지현우와 이세희의 관계를 알고 질투했다.

13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신사와 아가씨' 15회에서는 조사라(박하나 분)가 박단단(이세희)과 이영국(지현우)의 관계를 알게 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조사라는 박단단이 박수철(이종원)의 딸이라는 것을 알았고, "박 선생이랑 저 둘 중에 누가 더 이 집에 필요한 사람인지 선택해 주세요"라며 쏘아붙였다.

이영국은 "그럼 조 실장이 그만둬요"라며 못박았고, 조사라는 "잘못한 사람은 박 선생인데 지금 저를 해고하신다고요? 제가 무슨 잘못을 했는데요?"라며 억울함을 토로했다.

이영국은 "내가 해고하겠다는 게 아니라 지금 박 선생이랑 같이 일 못 하겠다고 한 사람은 조 실장이잖아요. 조 실장이 선택해요. 박 선생이랑 같이 일하든지 그만두든지"라며 다그쳤다.



결국 조사라는 "이런 식으로 저를 해고하실 거면 그동안 왜 저를 붙잡아놓고 계셨는데요? 설마 지금 그동안 제가 회장님 좋아했다는 거 설마 모른다고 하실 거예요?"라며 고백했다.

이영국은 "지금 대체 무슨 말을 하는 거예요"라며 충격에 빠졌고, 조사라는 "저 그동안 회장님을 위해서 이 집안을 위해서 제 청춘을 다 바쳤어요. 이 집안의 하나부터 열까지 모든 걸 다 제가 챙겼어요. 하물며 회장님의 속옷까지도요. 회장님의 와이프처럼요. 근데 모르셨다고요? 그럼 제가 뭐 때문에 그랬다고 생각하셨는데요. 저의 헌신을 그 알량한 월급의 대가라고만 생각하셨던 거예요?"라며 눈물 흘렸다.

이영국은 박단단과 연애 중이었고, "난 조 실장이 그런 감정으로 이 집에 있었을 거라고 꿈에도 생각 못 했어요. 아무래도 조 실장 여기 이 집에 더 있는 건 아닌 것 같아요. 박 선생 문제를 떠나서 그만 여기 정리하는 게 좋겠어요"라며 통보했다.

이후 조사라는 홀로 술을 마셨고, 술에 취해 대리운전기사를 불렀다. 차건은 조사라의 차를 대리운전했고, 바닷가에 데려다줬다. 차건은 뒤늦게 수상함을 느꼈고, 조사라의 차가 있는 곳을 다시 찾았다.

이때 조사라는 바다로 걸어들어가고 있었고, "세종이 옆에 있고 싶은 게 그게 그렇게도 큰 욕심이야? 어떻게 내가 원하는 건 하나도 안 돼. 대체 나한테만 왜 그러는데"라며 절망했다.

차건은 조사라를 만류했고, "죽으면 다 끝나? 죽으면 다 해결되냐고. 정신 차려"라며 독설했다. 조사라는 "죽기 싫어요. 죽고 싶지 않아요. 내가 왜 죽어. 이대로는 못 죽어"라며 차건의 품에 안겨 울었다.



또 조사라는 박단단과 이영국이 집 앞에서 다정하게 걷는 것을 지켜봤다. 박단단은 먼저 집 안으로 들어갔고, 조사라는 이영국에게 다가갔다.

조사라는 "박 선생은 되고 왜 저는 안되는데요? 저 방금 박 선생님이랑 회장님 두 사람 모습 다 봤어요. 제가 박 선생보다 부족한 게 뭔가요? 저 한 번만 여자로 봐주시면 안 돼요?"라며 매달렸다.

이영국은 "그 이야기는 그만하죠"라며 곤란해했고, 조사라는 "박 선생 회장님 돈 보고 달라붙은 거예요. 20대인 여자애가 애 셋 달린 나이 차이도 많은 회장님을 뭐 때문에 좋아한다고 생각하세요? 어떻게 그런 애한테 마음이 흔들리세요?"라며 막말했다.

조사라는 "회장님은 제가 한 번도 여자로 보인 적이 없으세요?"라며 물었고, 이영국은 "그래요. 한 번도 없어요. 퇴직금은 이번 주 내로 입금될 거예요. 그동안 고마웠어요"라며 돌아섰다.

조사라는 이영국을 뒤에서 끌어안았고, "저 그동안 회장님만 바라봤어요. 저 진짜 진심이에요"라며 사정했다. 그러나 이영국은 조사라의 손을 뿌리쳤다.

특히 애나킴(이일화)은 박단단을 향한 이영국의 마음을 눈치챘고, "너 혹시 박 선생한테 마음 있니?"라며 질문해 극의 긴장감을 높였다.

사진 = KBS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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