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한휘준 인턴기자) 중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월드컵 본선행은 이번에도 쉽지 않을 전망이다.
중국 대표팀은 11일(한국 시간) 아랍에미리트의 사르자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오만과의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지역 예선 5차전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 경기에서 전반 21분 우레이의 선제골로 승기를 잡는 듯했지만, 후반 30분 아마드 알 하티에게 통한의 동점골을 내주며 승점 1점을 추가하는데 만족했다.
이에 따라 중국은 3위 일본, 4위 오만과 승점 차를 좁히는데 실패했다. 현재 1승 1무 3패로 B조 5위에 자리한 중국인데, 대륙 간 플레이오프행 티켓이 걸린 3위 일본과의 승점 차가 무려 5점으로 벌어졌다.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지역 예선이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꽤 큰 격차를 허용한 것이다.
중국의 처음이자 마지막 월드컵 본선 진출은 2002 한일월드컵이었다. 당시 조별리그에서 코스타리카, 브라질, 터키에게 전패를 당하며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그 이후 꾸준히 월드컵 본선 진출에 도전해왔고 매번 성공을 자신했지만 결과는 언제나 실패였다.
최근에는 중국 슈퍼리그에서 활약하고 있는 외국인 선수들을 귀화시키는 등 반등을 노렸다. 실제로 11월 A매치 명단에 엘케손, 알란, 류궈푸 등이 이름을 올렸지만 효과는 미비한 실정이다.
중국은 오는 17일 B조 2위 호주와 중요한 일전을 앞두고 있다. 이 경기에서도 승점 3점 획득에 실패한다면 중국의 월드컵 본선행은 사실상 불가능한 상황에 놓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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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휘준 기자 gksgnlwns25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