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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꽈배기' 대본 리딩, 함은정→윤다훈 호흡 어땠나

기사입력 2021.11.11 13:04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KBS 2TV 새 저녁 일일드라마 ‘사랑의 꽈배기’의 불꽃 열정과 설렘이 폭발한 첫 대본 리딩 현장이 공개됐다.

‘빨강 구두’ 후속으로 오는 12월 첫 방송을 앞둔 KBS 2TV 새 저녁 일일드라마 ‘사랑의 꽈배기’는 거짓말 때문에 사랑과 인생이 총체적으로 꼬여버린 가족들의 ‘코믹 멜로 휴먼 가족 이야기’다. 세 가정의 부모와 자식들의 얽히고설킨 희로애락 이야기를 통해 가족과 사랑에 대한 의미를 다시금 되새겨보는 계기를 선사한다.

이와 관련 ‘사랑의 꽈배기’ 배우군단과 제작진이 한 자리에 모여 대본을 읽으며 처음으로 호흡을 맞춘 ‘후끈후끈’ 열기의 현장이 공개됐다. 여의도 KBS 별관에서 진행된 첫 대본 리딩에는 7번째로 의기투합한 ‘명불허전’ 김원용 감독과 이은주 작가, 그리고 함은정-김진엽-황신혜-윤다훈-심혜진-손성윤-장세현-오영실-유태웅-박혜진-박철호-김주리-이수용 등 남다른 존재감의 연기파 배우들과 열의 가득한 청춘 배우들이 총집합해 웃음이 끊이질 않는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사랑의 꽈배기’의 유쾌한 시작을 알렸다.

무엇보다 ‘사랑의 꽈배기’ 배우들은 ‘첫 대본 리딩’에서부터 각자 맡은 개성만점 캐릭터들을 폭발적인 연기력으로 담아내며 실전을 방불케 하는 혼신의 열연을 터트렸다. 온라인 쇼핑몰 ‘꽈배기’의 CEO 오소리 역을 맡은 함은정은 첫 인사에서부터 생기발랄한 매력으로 현장을 사로잡은데 이어, 특유의 밝은 목소리와 톡톡 튀는 제스처로 당당하고 주체적인 오소리를 실감나게 표현해냈다. 김진엽은 겉으로는 무심하고 쌀쌀맞아 보이지만 실제로는 따뜻하고 다정한 츤데레 박하루 역을 위해 이전 캐릭터와 목소리부터 눈빛까지 180도 달라진 연기를 선보여 이목을 집중시켰다.

황신혜는 맹옥희(심혜진)의 둘도 없는 친구이지만 맹옥희의 남편 오광남(윤다훈)과 넘어서는 안 될 선을 넘어버린 박희옥 역을 도도하면서도 강렬한 연기로 펼치며 팽팽한 긴장감을 선사했다. 윤다훈은 상남자이자 마초 그리고 바람둥이인 오광남 역을 맡아 때로는 능청스러운 연기로 웃음을, 때로는 가슴 졸이는 불안감을 안기며 연기 에너지를 분출했다. 맹옥희 역으로 분한 심혜진은 다정한 아내이자 따뜻한 엄마의 면모, 베스트 프렌드인 박희옥에게 아낌없이 퍼주는 야무지고 착하고 순한 성격을 오롯이 그려내며 범접할 수 없는 연기 내공을 증명했다.

손성윤은 박하루 앞에서는 지고지순하며 순박한, 하지만 오소리 앞에서는 변덕쟁이에 음모 술수도 마다하지 않는. 두 가지 성격의 강윤아 역을 맡아 진폭이 큰 감정선의 변화를 섬세한 완급 조절 연기로 담아냈다. 허당기가 가득해 보이지만 가슴 속에 불타는 야망이 있는 조경준 역의 장세현은 대사의 어조부터 행간의 감정까지 능수능란하게 살려내는 연기로 극의 생동감을 이끌었다.

더불어 박희옥, 맹옥희의 고교 동창이자 조경준의 엄마 황미자 역의 오영실과 사업에 죄다 실패했지만 허세 넘치는, 오광남의 절친인 조동만 역의 유태웅은 척하면 착인 찰떡궁합 부부로 찰진 연기 호흡을 선보여 현장의 감탄을 불러일으켰다. 전 세계적인 인기를 얻은 ‘오징어 게임’에서 상우 엄마로 이름을 날린 박혜진은 오광남의 어머니이자 오소리의 할머니인 김순분 역으로 극의 묵직한 무게 중심을 잡아주는 명연기를 선보였다. 또한 박철호와 김주리, 이수용 등은 개성 넘치는 연기로 극의 재미와 활력을 배가시켰다.

제작진은 “첫 대본 리딩에서부터 든든한 무게감을 지닌 관록의 배우들과 열정이 넘치는 젊은 배우들의 시너지가 제대로 터져 나왔다”라며 “2021년 마지막, 화끈하고 알싸한 매운맛으로 안방극장을 사로잡을 ‘사랑의 꽈배기’를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한편 KBS 2TV 새 저녁 일일드라마 ‘사랑의 꽈배기’는 ‘TV소설 삼생이’, ‘태양의 계절’, ‘고양이는 있다’, ‘다 줄 거야’, ‘심청의 귀환’, ‘깍두기’ 등에서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환상적인 호흡을 이뤄냈던 김원용 감독과 이은주 작가가 7번째로 의기투합한 작품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빨강 구두’ 후속으로 오는 12월 첫 방송된다. 

사진 = 네오엔터테인먼트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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