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1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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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스의 사나이' 라울, 값진 원정골로 샬케 구하다

기사입력 2011.02.16 07:48 / 기사수정 2011.02.16 08:52

유형섭 기자


[엑스포츠뉴스=유형섭 기자] 챔피언스리그의 사나이 라울 곤잘레스가 소중한 원정골을 기록하며 샬케 04의 8강행에 힘을 보탰다.
 
16일 오전 4시 45분(이하 한국 시간) 발렌시아의 메스타야에서 열린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서 라울은 샬케가 0-1로 지고 있는 후반 19분 후라도의 패스를 골로 연결, 1차전을 1-1로 마무리 지었다.

2차전이 샬케의 홈구장 벨틴스 아레나에서 열린다는 점과 득점 동률시 원정 다득점으로 인해 원정골이 많은 팀에게 진출권이 돌아가는 챔피언스리그 특성상 샬케의 1차전 무승부는 8강행에 있어 희망적이다.
 
플레이메이커 이반 라키티치가 세비야로 이적한 샬케는 발렌시아와 확연한 전력차이를 드러내며 8강 진출에 실패할 것이라 예상되었다. 하지만, 주장 마누엘 노이어 골키퍼와 베테랑 라울을 중심으로 뭉쳐진 샬케는 끈끈한 조직력과 집중력을 바탕으로 발렌시아를 고전시켰다.

2000년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발렌시아를 상대로 골을 기록하며 챔피언스리그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던 라울은 샬케 이적 후 첫 해외 원정 경기로 발렌시아를 맞아 다시 골을 기록하였다.
 
라울은 발렌시아전 득점으로 챔피언스리그 139경기 출장, 69골로 득점기록을 다시 한 번 새로이 썼다. 모든 골 기록이 챔피언스리그로만 구성되어있는 라울은 레알 마드리드 시절 그의 파트너였던 호나우두가 은퇴한 현재 얼마 남지 않은 리빙 레전드라 할 수 있다.

[사진 (C) 샬케 04 홈페이지 캡처]



유형섭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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