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07:03
연예

서지혜, 新 OTT 여신 "K-콘텐츠 인기 뿌듯" [인터뷰 종합]

기사입력 2021.11.11 06:00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배우 서지혜가 OTT 플랫폼을 통해 다양한 작품으로 전 세계 시청자들을 만나고 있는 소감을 전했다.

서지혜는 10일 오후 온라인으로 진행된 애플TV+ 오리지널 시리즈 '닥터 브레인' 인터뷰에서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닥터 브레인'은 홍작가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한 SF 스릴러 드라마로, 타인의 뇌에 접속해 기억을 읽는 뇌동기화 기술에 강박적으로 집착하는 천재 뇌과학자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서지혜는 '닥터 브레인'에서 냉철한 형사 최수석 역을 연기했다.

이날 서지혜는 "기분 좋은 출발인 것 같다"며 지난 4일 공개된 '닥터 브레인'을 언급했다. 이어 "한편으로는 부담감도 있었는데, 새롭게 뭔가 시작한다는 것이 어떻게 보면 또 굉장히 재미있고 신선한 일이지 않나. 좀 더 좋은 작품으로 찾아뵙고 싶다는 마음이 컸다. 배우 뿐만이 아니라, 이 작품을 준비하는 모든 분들이 그렇게 생각했을 것이다"라고 운을 뗐다.

'닥터 브레인'을 보기 위해 직접 애플TV+에 접속했던 과정도 전했다. "아이폰을 쓰시는 분들은 쉽게 접속할 수 있더라"고 말한 서지혜는 "그런 것이 좀 신기했다. 그런데 아이폰을 쓰지 않으셔도, 요즘에 워낙 앱이 잘 돼 있어서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는 더 쉽게 애플TV+를 이용하실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또 "사실 걱정이 됐던 부분이기도 하다. 저희 작품이 오픈되기 전에 어떻게 설명을 해야 할 지 고민했었는데, 접근성도 괜찮은 것 같다는 생각이었다. 앞으로 좋은 서비스가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다"라고 털어놓았다.

김지운 감독과 함께 호흡을 맞춘 기억도 떠올렸다. 서지혜는 "어떤 감독님일까 굉장히 궁금했는데, 디테일하고 예민하고 꼼꼼하신 분이더라. 놀라웠었다. 감독님이 약간 액션과 느와르 장르를 많이 하셨던 분이라서 터프하실 것이라 생각했는데 다른 부분들이 많이 보이더라. 새롭고 즐거운 작업이었다"고 말했다.

또 자신이 연기한 최수석 캐릭터를 설명하며 "형사이다 보니까 굉장히 냉철하고 딱딱한 느낌의 캐릭터라고 생각을 하면서 접근을 하다가, 감독님과 여러가지 이야기를 하면서 세원을 통해 조금씩 성장해 나가는 인물로 그리려고 했다. 제 역할 자체가 서사가 많이 드러나지는 않는 캐릭터이다 보니, 설정에 따라 신의 느낌이나 대사처럼 여러가지가 많이 바뀌더라. 그런 것들이 드라마에 어떻게 녹아들지 궁금했었다"고 전했다.

이어 "액션 신들도 굉장히 많이 나와서 체력적으로 힘든 부분도 있었다. 총기 사용 부분이 있었는데, 이전에도 '총에 대해 배워볼까'라고 생각했던 부분들이 있었었다. 이번 기회를 통해서 총에 대해 다시 알게 되고 배우게 돼 흥미로웠고 재밌었었다. 자연스럽게 총기 사용에 익숙해지기 위해서 장난감 총을 구비해놓고 많이 만졌고, 영상을 찾다 보니 할리 베리의 영상이 나오더라. 그것도 많이 참고했다"고 얘기했다.


'닥터 브레인'에 이어 12일 한국에서 론칭하는 디즈니 플러스(디즈니+)의 오리지널 드라마 '키스식스센스'에 출연하는 서지혜는 새로운 OTT 플랫폼에서 누구보다 바삐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서지혜는 "이제는 한국 콘텐츠에 대한 관심이 많아지고 또 좋은 결과를 낳은 작품들도 많아지고 있지 않나. 그러다 보니 조금 더 책임감이나 무게감이라든지, 제 연기에 대한 집중도와 책임감같은 것들이 제게는 숙제이고 압박이 되기도 한다. 당연히 연기자로서 연기를 하는 것들을 쉽게 생각하면 안 되겠지만, 그런 것들이 제게 더 많이 몸으로 느껴지는 것 같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이어 "이전에도 '사랑의 불시착'이 해외에서 많은 인기를 얻었고, 그러다 보니 '아, 정말 한국 콘텐츠가 이제는 전 세계적으로 인지도가 높아지는구나' 뿌듯함과 기대감 여러 가지 감정들이 많이 생기더라"고 얘기했다.

'닥터 브레인'은 지난 4일 공개됐으며 애플TV+에서 만나볼 수 있다.

사진 = 애플TV+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