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아스널 감독 미켈 아르테타가 통산 100경기를 치렀다. 최근 호성적을 내고 있는 아르테타의 아스널은 자신의 스승의 같은 시기보다 더 나은 출발을 보였다.
아스널은 7일(한국시간)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왓포드와의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11라운드 맞대결에서 에밀 스미스로우의 결승골로 1-0으로 승리했다. 스미스로우가 후반 11분 득점에 성공해 리드를 가져왔고 잘 지켜냈다.
이날 아르테타 감독은 자신의 아스널 지휘 100번째 경기에서 승리를 따내며 최근 공식전 10경기 무패 행진(8승 2무)을 달렸다. 가장 최근 패배는 8월 28일 열린 맨체스터 시티와의 프리미어리그 3라운드 원정 경기 0-5 대패였다.
지난 2019년 12월 우나이 에메리 감독의 후임으로 아스널에 부임한 아르테타는 통산 100경기에서 54승을 챙겼다. 이는 자신의 스승이었던 아르센 벵거 전 아스널 감독의 첫 100경기보다 좋은 성적이다. 벵거는 첫 100경기에서 51승을 거둬 아르테타보다 3승이 모자라다.
아르테타의 아스널이 더 앞선 점은 득점도 있다. 아르테타의 아스널은 100경기에서 163득점을 기록해 벵거의 아스널이 기록한 157득점보다 6골이 더 많다.
물론 패배는 벵거가 더 적다. 벵거는 51승 31무 18패를 기록했고 아르테타는 54승 20무 26패로 8경기를 더 패했다.
아르테타는 지난 시즌 한때 성적 부진을 이유로 경질 위기에 놓였다. 그러나 반등에 성공하며 현재까지 자신의 자리를 지켜왔다. 자신의 아스널 100경기를 승리로 장식한 아르테타는 "아주 좋고 A매치 기간 전에 승리하는 건 항상 훌륭하다. 선수들은 대표팀에 가고 돌아왔을 때 몸 상태를 잘 유지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왓포드를 꺾은 아스널은 승점 20점이 돼 4위 리버풀과는 불과 2점 차로 추격에 성공했다. 2위 맨체스터 시티와는 승점 3점 차이며 선두 첼시와도 승점 6점 차로 선두권 진입을 노려볼 수 있는 순위다.
사진=더 선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