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온라인뉴스팀] 배우 윤소정이 2월 14일 방송된 MBC '유재석 김원희의 놀러와(놀러와)' 발렌타인 데이 특집 ‘황혼의 로맨스’ 스페셜에 출연 해 지금의 남편 오현경과 결혼하게 된 계기를 '통금시간' 이라고 밝혀 궁금증을 자아냈다.
윤소정은 이 날 방송에서"과거 통금시간 때문에 남편 오현경과 결혼하게 됐다"며 관련 일화를 소개했다.
그녀는 "나를 좋아한다고 소문을 내는 오현경에게 별로 마음이 가지 않았다. 당시는 남자답고 퉁퉁한 스타일이 이상형이었는데 오현경은 성실하긴 해도 좀 그렇잖아요"라고 처음 오현경이 탐탁치 않았음을 밝혔다.
이어 "외모도 성격도 별로라서 피해다니고 있었는데 주위에서 아마 내가 쑥맥이니 적극적으로 잘해보라고 했고 이에 오현경과 인천 나들이를 떠났다"고 말했다.
이후 오현경은 통금시간이 다 됐는데 갈 생각을 안했고 급기야 집이 아닌 호텔로 가자는 깜짝 발언을 했다. 여기에 쑥맥이라던 윤소정은 호텔이 어떻게 생겼는지 궁금해졌고 그의 제안에 응했다.
이날 호텔 침대와 카운터에서 잠을 자며 하룻밤을 보내게 된 두 사람은 이후 자연스레 교제를 하게 됐고 결국 결혼에 골인했다. 그 후 윤소정은 "통금이란 단어를 보면 그때 생각이 난다"며 말을 덧붙였다.
한편 이 날 방송에 함께 출연한 김수미 역시 2년 동안 전화로 구애한 남편과 처음 만난 날 술에 취해 그의 집에서 잠을 자게 됐는데 남편의 어머니의 배려로 편안하게 아침밥도 먹을 수 있었다며 사실 남편보단 어머니 때문에 결혼한 것 같다고 전해 사람들의 관심을 모았다.
[사진= MBC '유재석 김원희의 놀러와' 방송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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