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수정 인턴기자) 안선영이 남편 서정관이 어쩌다 쓰레기가 된 것에 탄식했다.
6일 방송될 SKY채널, 채널A ‘다시 뜨거워지고 싶은 애로부부(이하 애로부부)’에서는 친정아버지가 돌아가신 뒤 유산에 눈이 멀어 무리수를 남발하는 남편 때문에 고통받는 아내의 사연 ‘애로드라마-위대한 유산’이 공개된다.
대놓고 욕심을 드러내는 남편이 형제들과도 진흙탕 싸움을 벌이는 ‘애로드라마’를 보던 MC 양재진은 “저렇게 부모님이 돌아가시고 나서 유산 때문에 가족 간 분쟁이 벌어지는 일이 많다”라며 “피상속자가 효력 있는 유언장을 제대로 작성하거나, 돌아가시기 전 유산 정리를 꼭 하셔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에 법률 자문 담당인 남성태 변호사는 “부모님을 모시는 것에 대한 기여도 때문에 대부분 분쟁이 생기고, 한 명에게 유산을 몰아주면 유류분 분쟁이 생긴다”라며 “반드시 생전에 유산 상속 및 정리를 해야 한다”라고 동감했다.
그러자 MC 안선영은 “저도 한 방송을 계기로 유언 작성 체험을 해 봤다”라며 “내가 일찍 죽는다고 가정하고, 남편이 재혼할 경우 내가 남긴 모든 재산은 아들 서바로에게 99% 양도한다고 적었다”라고 고백했다.
또 안선영은 “장난처럼 했는데, 꼭 해보는 게 좋을 것 같다”라고 유언장 작성 체험을 추천했다.
하지만 최화정과 양재진은 “그런데 저렇게 되면, 남편 서정관 씨가 아들 바로에게 유류분 청구 소송을 할 수 있는 것 아닌가요?”라고 뜻밖의 상황을 가정했다.
이에 남 변호사는 “할 수 있죠”라며 고개를 끄덕였고, 최화정은 “아, 그럼 하겠구만”이라고 답해 폭소를 자아냈다.
생각하지도 못한 상황에 안선영은 “어떡해. 내 남편 쓰레기 됐어”라고 탄식했고, “내가 죽기 전에 돈 다 쓸 거야!”라고 다짐해 다시 한번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그런 가운데서도 남 변호사는 “자녀들의 입장에서는 재산 욕심을 내는 것 같아서 부모님께 유산 정리를 하자고 말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데, 결국 다들 후회한다”라고 이 문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친정의 유산을 둘러싼 ‘애로드라마-위대한 유산’ 속 분쟁의 결과는 물론 가족 간의 상속 순위, 법적 효력을 갖춰 유언장 쓰는 법 또한 세세히 공개된다.
'애로부부'는 6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사진=SKY채널, 채널A 애로부부
김수정 기자 soojk30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