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핫펠트가 연예인이었던 전 남자친구의 행동에 당황했던 사연을 전했다.
1일 방송된 SBS플러스 '연애도사' 시즌2에는 핫펠트(예은)가 출연했다.
이날 핫펠트는 "저는 모든 연애를 다 20대의 남자와 했다. 어릴 때는 또래를 만난다고 생각했는데, 제 나이가 서른 셋이 되다 보니까 계속 저는 나이를 먹는데 남자들은 어려지더라. 만나는 나이 차이가 4~5살까지도 내려갔었다"고 털어놓았다.
이에 사주도사는 "가만히 놓아둬도 본인 스스로 잘 굴러가는 여자다. 그래서 여자에게 기대면서 의존하려는 남자가 넘칠 수 있다. 스스로가 완전한 여자라서 그렇다. 그런 남자를 만나면 본인이 먹여살리는 느낌이다"라고 분석했다.
이를 듣고 있던 핫펠트는 "진짜 맞다"며 "제가 한 번 만났던 분 중에, 그 분도 일을 끝내고 저희 집에 오는 상황이었다. 제게 편의점에 가서 칫솔을 좀 사다줄 수 있냐고 하더라. 그렇게 하겠다고 했더니, '그럼 팬티도 좀 사다달라'고 하는 것이다"라고 말해 MC 홍진경, 홍현희, 신동을 경악케 했다.
이어 "(팬티를) 사긴 샀다. 그런데 제가 생각했을 때 '이걸 내가 사다주는 것이 맞나?' 싶더라. 본인의 물건도 스스로 구매를 못 하는 사람이라면 '이건 좀 아닌 것 같은데'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그 뒤에 얼마 안 돼서 헤어지게 됐었다"고 얘기했다.
이에 홍진경은 "자기가 사서 들어오든지, 아니면 매니저를 시키든지"라며 핫펠트의 전 남자친구가 연예인이었음을 떠봤고, 이에 핫펠트는 "그러니까요"라며 솔직하게 인정했다.
또 홍현희는 "그래도 (핫펠트가) 연예인이지 않나. 편의점에서 계산을 하는데 남자 팬티를 사면 '헉!' 이렇게 생각할 수도 있을 것이다. 배려가 전혀 없는 행동 같다"고 비난했다.
이에 핫펠트는 "제가 성격이 약간 털털하다 보니까 웬만한 부탁은 다 들어주는 편이다. 그러다 보니 선을 지키는 것을 잘 모르는 것 같다. 어떤 상황이 됐을 때 '내가 할게', '괜찮아', '나 안데려다줘도 돼' 이런 식으로 하니까 '얘는 괜찮은거구나' 이런 생각을 하게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를 들은 홍진경은 "항상 매니저에게 시키는 것이 버릇이 된거다. 근데 지금은 시킬 사람이 없으니까 옆에 있는 사람에게 시키는 것이다. 그런 모습이면 아무래도 어렸을 때부터 연예인을 했을 확률이 높다"고 말했고, 이에 핫펠트는 미소를 지은 채 이야기를 마무리했다.
'연애도사' 시즌2는 매주 월요일 오후 8시 50분에 방송된다.
사진 = SBS플러스 방송화면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